'광자매' 주석태 "이정재 닮은꼴 수식어? 사랑합니다 선배님"[EN:인터뷰②]

김노을 2021. 9. 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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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석태가 이정재 닮은꼴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주석태는 9월 18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허풍진를 연기했다.

지난 2006년 영화 '구세주'로 데뷔한 주석태는 영화 '디바', '오케이! 마담', 드라마 '구미호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남자의 기억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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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주석태가 이정재 닮은꼴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주석태는 9월 18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허풍진를 연기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로 반 년 넘는 긴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 2006년 영화 '구세주'로 데뷔한 주석태는 영화 '디바', '오케이! 마담', 드라마 '구미호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남자의 기억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나이보다 노련하고 늙어 보이지만 돈에는 얄짤 없는 허기진(설정환 분)의 형 허풍진으로 열연했다.

주석태는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서면 인터뷰에서 긴 무명 시절에 대해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기보다 말 그대로 그냥 살아냈다. 나는 연기밖에 하고 싶은 게 없었다. 좋아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해보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프로필을 돌리고 다녔다. 그랬더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났더라. 우울증도 있었지만 그냥 악착같이 살아내면서 지냈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한치 앞을 모르는 긴 터널을 지나온 지난 날, 자신을 의심하거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을까. "의심과 포기가 뭔지 모른다"는 주석태는 "단언컨대 스스로를 의심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한 번도 없었다. 그저 잘하고 싶다는 희망만 품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원동력도 당연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힘든 시간을 딛고 설 만큼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는 힘은 오로지 연기를 갈망하는 그의 마음에서 샘솟는다.

주석태는 "연기가 하고 싶어서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고, 지금 하고 있는 작품, 앞으로 만나게 될 작품들이 원동력 그 자체다. 연기가 곧 내 밥이다. 맛있다"고 말했다.

주석태와 이정재 사이 연결고리도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주석태 이름 세 글자를 치면 '이정재'가 자동으로 붙을 정도다. 닮은꼴로 유명하기 때문. 이 같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사실 나는 굉장히 기분이 좋은데 선배님께서 불쾌하실까 못내 걱정이다. 한번도 뵙지 못한 분이다. 나중에 인사드릴 기회가 생기면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사랑합니다. 이정재 선배님"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진=탄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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