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궁사' 오진혁, 그랜드슬램 마침표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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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던 양궁 국가대표팀의 큰형, 오진혁 선수가 이번 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지난 7월) : 제 마지막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 마지막 세계선수권도 남았기 때문에 그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좀 쉬면서 다음에 선수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오진혁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세계선수권에서 그랜드슬램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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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던 양궁 국가대표팀의 큰형, 오진혁 선수가 이번 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불혹의 궁사'가 투혼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출지 기대되는데요.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꼭 10년 전, 풋풋한 얼굴의 오진혁과 김우진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초반 잇달아 10점을 꽂는 양궁 끝판왕들의 '불꽃 대결',
8점이 단 한 발도 없는 명품 승부 끝에 오진혁은 대표팀 후배 김우진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2년 뒤 터키 벨레크 대회에서도 이변 없이 결승까지 올랐지만 오진혁은 또 대표팀 후배 이승윤에 밀려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남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땄고, 2년 뒤 안방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1등,
하지만 1999년부터 여섯 번이나 나간 세계선수권과는 유독 우승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일까, 도쿄에서 드라마 같은 명대사로 금메달 마침표를 찍고도,
오진혁은 세계선수권을 말했습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지난 7월) : 제 마지막 올림픽이 끝났지만, 아직 마지막 세계선수권도 남았기 때문에 그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좀 쉬면서 다음에 선수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힘줄 3개가 끊어진 오른쪽 어깨가 여전히 괴롭히지만, 활을 많이 쏘면서 감각은 꽤 올라온 상태입니다.
오진혁은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세계선수권에서 그랜드슬램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 욕심일 수도 있고, 욕심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제가 개인전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조금 더 기회가 된다면 개인전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다….]
세계 양궁 역사를 통틀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쓴 건 아테네 2관왕 박성현, 단 한 명뿐입니다.
'불혹의 궁사' 오진혁이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추석 연휴 미국 양크턴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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