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우리종금, 10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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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이 10년 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우리종금의 회사채 발행은 2010년 8월 무보증 후순위사채 발행이 마지막이었다.
우리종금은 지난 2010년 8월 후순위채 200억원을 발행을 마지막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채권업계에서는 향후 금리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종금이 비교적 만기가 긴 회사채 발행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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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다음달 22일께 최대 1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1.5년물, 2년물 총 8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우리종금은 지난 2010년 8월 후순위채 200억원을 발행을 마지막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다.
채권업계에서는 향후 금리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종금이 비교적 만기가 긴 회사채 발행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그간 우리종금은 자본시장에서 만기가 짧은 기업어음(CP), 전단채 발행으로 조달을 진행했다. 또 외형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은 주로 발행어음, CMA 수탁금 증가를 통해 이루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금리 상황이 불안정하다"면서 "시장금리가 급하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우리종금이 회사채 발행을 택함으로 금리 고정 효과를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자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연내 기준금리가 1.0%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고채 금리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말 1.3%대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16일 1.510%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우리종금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이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황보창 한기평 연구원은 "우리종금은 최근 수년간 운용자산 규모가 확대돼 올해 6월 말 4조1733억원까지 증가했다"면서 외형성장으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여신 및 대출채권 중심의 외형성장세가 이어지고 투자은행(IB) 영업 강화로 유가증권 투자, 부동산 PF대출도 증가 추세다. 황 연구원은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우리종금의 올해 6월 말 여신건전성 분류대상 채권 규모는 총 자산의 60%인 2조900억원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로 우수한 수준이다. 아울러 우발채무 증가세가 둔화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올해 6월 말 우발채무 총 규모는 5399억원(약정금액 기준)으로 전년 말 대비 11.6%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로 자본 적정성도 개선됐다. 그는 "유사시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우리종금의 신용도를 보강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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