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청·중년층에서 발생률 높았다..60세 이상↓

이정현 기자 2021. 9. 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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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는 19세 이하, 40~49세 이하 청중년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감염병관리지원단이 주간 건강과 질병(14권 31호)에 기술한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19 발생의 역학 및 임상적 특성과 진단검사 결과와의 연관성 분석'을 보면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대비 19세 이하 연령대가 19.7%, 40~49세 2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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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19.7%, 40~49세 26.6% 차지
유증상자, 무증상자보다 2배가량 더 많아
지난 7월15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앞에서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에서는 19세 이하, 40~49세 이하 청중년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종시감염병관리지원단이 주간 건강과 질병(14권 31호)에 기술한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19 발생의 역학 및 임상적 특성과 진단검사 결과와의 연관성 분석'을 보면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대비 19세 이하 연령대가 19.7%, 40~49세 26.6%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14.1%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월22일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확진된 361명의 역학조사서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확진자 성별을 보면 남자가 195명(54.0%), 여자는 166명(46.0%)이었다. 동기간 전국 남자 확진자(49.8%)에 비해 높은 비율이다.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보면 유증상 확진자가 무증상 확진자에 비해 2배가량 더 많았다. 모두 361명 중 유증상이 242명(67.0%), 무증상 118명(32.7%)이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발열이 40.9%로 가장 많았고, 인후통(23.6%), 기침(18.2%), 두통(12.0%) 순이었다.

증상발현일로부터 확진되기까지의 확진 소요일은 평균 3.5일로, 최소 0일(당일)에서 최대 19일이었다. 격리기간은 최단 2일에서 최장 63일로 다양했다.

7일 이내 격리해제 된 확진자 수는 8명(2.2%)이었다.

바이러스 양을 나타내는 Ct값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국내 확진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정확한 바이러스 양을 측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Ct값이 높으면 적은 양의 바이러스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국내 확진자의 경우라도 발열·두통·근육통 등 기타 발열 증상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발열 증상이 있는 확진자의 Ct값이 해당 증상이 없는 확진자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다만 호흡기 증상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Ct값은 차이가 없었다.

증상 발현 후부터 확진되기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Ct값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도 보였다.

연구진은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산과 유행의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 근거 마련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역학정보 보완을 통해 추출된 다양한 변수들을 활용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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