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vs홍성흔, 김정임 두고 때아닌 외모 대결→부부 첫 커플화보 도전(살림남)[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홍성흔이 아내의 이상형이었던 오지호를 견제했다.
9월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을 따라 커플 화보를 촬영했다.
은혁은 엄마를 위해 안마기를 주문했다. 기뻐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본 누나는 자신과 상의하지 않고 혼자서만 준비한 은혁에게 서운해 하며 마음이 복잡해졌다. 은혁의 누나는 엄마가 먹고 싶다고 했던 막국수를 먹기 위해 가족들을 데리고 한 시간이나 걸려 맛집을 방문했지만 33팀이나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가족들은 맛집 근처 카페를 가서 대기했지만 긴 공복에 비까지 오는 상황에 지친 가족들은 집에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은혁은 “들기름 막국수면 면 삶고 들기름에 비비면 되는 것 아니냐. 내가 집에서 요리하겠다”고 도발했고, 누나는 은혁과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누나는 포장이라도 해 가겠다며 고집을 세웠고, 맛집이 포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말에도 주변 가게까지 수소문해 기어코 포장에 성공했다.
그 사이 은혁은 집에서 직접 들기름 막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요리에 서툰 은혁은 한꺼번에 20인분의 국수를 삶았고, 금세 부엌은 전쟁통이 됐다. 집에 도착한 누나와 은혁은 서로 준비한 국수를 부모님에게 권하며 기싸움을 펼쳤다. 누나의 국수는 떡이 됐고, 은혁의 국수도 맛이 엉망이었지만 부모님은 자신들을 위해 고생한 남매에게 감동했다.
19년 만에 모델 복귀를 하게된 김정임은 홈 트레이닝으로 화보 촬영을 준비했다. “원래는 나 혼자 찍는 거였는데 부부 화보로 진행하면 안 되냐고 제안했다”는 김정임의 말에 깜짝 놀란 홍성흔은 몸 관리를 하라는 가족들의 말에 몸 자랑을 했지만,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에 웃음을 안겼다.
홍화철의 조언에 다양한 표정 연습까지 한 홍성흔은 “나는 앙드레김 패션쇼도 서보고 베스트 드레서상도 받아봤다. 이력이 화려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촬영 당일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홍성흔은 “아내가 빛나야 하는데 내가 빛나는 것 같다”고 자신에게 취했다. 원빈과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 김정임이 화를 내자, 홍성흔은 “나랑 캐릭터가 비슷하다”며 오지호의 외모와 자신을 비교했다.
김정임은 “죽고 싶나. 왜 그러냐. 어디 오지호 님에게 갖다 대냐. 한때 오지호 님이 이상형이었다”고 버럭했다. 아내의 반응에 질투를 느낀 홍성흔은 친구 오지호에게 전화를 건 후 상황을 설명했다. 얘기를 듣고 폭소한 오지호는 “그건 당연한 거지. 너 이전에 (이상형이) 나였다며”라고 홍성흔을 잡는 입담을 자랑했다. 본전도 못 찾고 서둘러 통화를 종료한 홍성흔은 “(오지호와) 같이 골프도 쳤는데 별 차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홍화철은 현장에 동행해 매니저 역할을 했다. 엄마에게 “천상계의 윗단계다. 엄마 얼굴은 언제 쉬는 거야. 이렇게 맨날 예쁘면”이라고 애교를 부린 홍화철은 직접 준비한 음료와 메시지로 지원군 노릇을 제대로 했다.
주부였을 때와 전혀 다른 아내의 모습에 깜짝 놀란 홍성흔은 촬영이 시작되자 자아도취 되어 마치 메인 모델인 것처럼 나섰다. 카메라 앞에서 흥이 오른 홍성흔은 진한 스킨십 콘셉트에서 과하게 몸을 움직여 스태프를 난감하게 했고, 김정임도 “하체를 자꾸 흔든다”고 질색했다. 김정임은 “너무 가볍다. 가벼워”라고 장난기 넘치는 홍성흔의 모습에 황당해 하면서도 무사히 화보 촬영을 마쳤다.
방송과 뮤지컬 준비로 바빠진 김미려는 한껏 예민해진 모습으로 아침부터 정성윤에게 잔소리를 했다. 김미려가 집을 나간 후 혼자 살림을 하며 김미려를 뒷담화 하던 정성윤은 위염약을 가져다 달라는 김미려의 요청에 옷도 갈아 입지 못하고 급히 집을 나섰다.
김미려에게 약만 전달하고 가려고 했던 정성윤은 김미려에게 이끌려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미려는 과거 정성윤이 출연한 자양강장제 광고를 언급하며 “한박스 사 왔어야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김미려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남편이 조금 쫌생이다. 일부러 계산하고 안 사 왔을 수 있다. 옷 좀 예쁘게 입고 왔어야지”라고 일부러 말했지만, 정성윤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험담한 아내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결국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부부싸움을 했다.
마음이 상한 정성윤은 김원효에게 연락해 술을 마시며 가슴 속에 있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원효는 정성윤의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정성윤의 마음을 공감해줬다. 김미려는 뒤늦게 집에 돌아온 정성윤에게 “내가 진짜로 당신이 창피해서 그랬겠나. 뭐가 얼마나 섭섭하다고, 혼자 얼마나 힘들다고. 누구를 만나서 한탄할 정도로 섭섭하고 슬픈 일이냐”고 말했고, 부부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채 언성이 높아졌다.
늦은 밤 김원효는 김미려에게 전화를 걸어 “남자는 자존감 하나로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더라. 거기에서 별 것 아닌 소리라도 들으면 다 무너지는 거다. 살다 보면 너무 익숙해지니까 서로에게 상처받을 말들도 익숙하게 하는 거다”고 조언했다. 다음날 김미려는 북엇국으로 아침상을 차려주며 정성윤과 화해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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