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00년 미래 좌우할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 주력

김정수 기자 2021. 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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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권의 100년 미래를 밝혀 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

수도권내륙선이 들어서면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진다.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이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해당 노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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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의체 가동..철도건설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
수도권·비수도권 발전..철도 소외지역 포용성장
지난 8월9일 구성한 수도권내륙선 4개 시군 행정협의체.(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중부권의 100년 미래를 밝혀 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

수도권내륙선이 들어서면 단순한 이동시간 단축 기능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철도 소외지역의 포용성장이 가능해진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을 위해 지난 8월9일 행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 한범덕 청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4개 시·군 단체장은 해당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 이후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해 나기로 했다.

행정협의체 초대회장에 송기섭 진천군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고 운영규정에 따라 오는 2022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행정협의체는 시·군 예산분담과 협의사항 도출·이행, 국회·중앙부처 건의, 대외홍보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며 철도 건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광역철도는 서울·부산 등 대도시권에만 조성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진천군과 청주시를 포함하도록 법령 개정을 건의한다.

수도권내륙선 조기착공이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해당 노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모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수도권내륙선 노선도,© 뉴스1

지난 7일에는 수도권내륙선 지방행정협의체 구성 후 진천에서 첫 실무회의를 했다.

실무회의에서는 사전 예비타당성에 필요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조기착수를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조정이나 삭감되지 않도록 하고 타사업보다 우선해 사전예비타당성에 착수하기로 했다.

행정협의체 운영에 필요한 공통경비 적립방안도 협의했다. 4개 시·군별로 매년 1000만원씩 각출해 회의 등 예상하지 못한 예산집행 요인이 발생할 때를 대비하기로 했다. 협의체 폐지나 사업을 종료한 뒤에는 정산을 거쳐 반환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협의체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래를 밝힐 철도 건설을 원활하게 추진해 200만 4개 시·군 주민들의 염원이 빛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2조2466억원을 들여 동탄(화성)에서 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78.8㎞ 구간이다. 기점에서 종점까지 3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33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륙선은 2019년 3월 송기섭 군수가 유치를 처음으로 제안했다. 지난 6월29일 열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포함됐다.

타 지자체보다 먼저 철도 유치에 뛰어들어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하며 기적과 같은 순간을 만들어 냈던 진천군의 빠른 움직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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