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재선' 도전.. 대항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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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자리를 두고 여야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치러져 그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윤곽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출마설이 돌고 있는 후보들도 말을 많이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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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경쟁·보수 탈환 등 치열한 접전 예상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자리를 두고 여야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치러져 그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의 윤곽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최근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양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어 가장 강력한 후보고 꼽히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만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 지사와 맞붙었던 박수현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과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후보로 거론되면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박 수석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물러난 뒤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최근 청와대로 재입성했다.
아산시장과 청와대 비서를 지낸 복 비서실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 지사와의 경선에서 패했지만 꾸준히 도지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대선경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의 도지사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충남도지사 출마여부는 대선에서 승리 후 당원과 도민의 의견을 듣고 진지하게 고민해볼 문제"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양 지사 재선 저지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로는 당내 굵직한 현역들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2006년 이완구 전 총리 이후 줄줄히 도지사 자리를 내주고 있어 이번만큼은 텃밭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4선 의원이자 현재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재임 당시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 의원은 충남도 행정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양 지사의 감사위원 가운데 이 의원이 포함되면서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 의원 외에도 4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과 3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박찬주 전 육군대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사퇴한 뒤 홍준표 의원을 돕겠다고 밝힌 박 전 대장은 "현역 의원들에게 의사를 표명했다"며 충남도지사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출마설이 돌고 있는 후보들도 말을 많이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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