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4개국어 이하늬, 재벌 시댁 영어 뒷담화에 베트남어 맞수 사이다[어제TV]

서유나 2021. 9. 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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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가 검사의 능력을 살려 본격적으로 재벌 시댁에 사이다 맞수를 놓기 시작했다.

9월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2회에서는 기억을 잃고 재벌가 며느리이자 상속녀 강미나(이하늬 분)의 삶을 대신 살게되는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연주는 한주가에 유일하게 남은 베트남 출신 메이드 트랑(흐엉 분)과 시모 서명원 앞에서 베트남어로 대화 나누며 시댁 뒷담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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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하늬가 검사의 능력을 살려 본격적으로 재벌 시댁에 사이다 맞수를 놓기 시작했다.

9월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2회에서는 기억을 잃고 재벌가 며느리이자 상속녀 강미나(이하늬 분)의 삶을 대신 살게되는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을 뜬 조연주는 교통 사고로 머리를 다친 탓에 역행성 기억상실을 진단받았다. 이에 자신이 검사라는 사실도 떠올리지 못한 조연주. 결국 조연주는 자신이 유민그룹의 막내딸이자 한주그룹의 며느리라는 오해 속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됐다.

시댁 식구들은 이런 조연주를 이용할 생각뿐이었다. 하루아침에 유민그룹 일가가 전부 사망하고 자신들의 며느리가 유일한 상속녀가 된 상황, 조연주를 이용해 유민그룹의 재산을 차지하려 한 것. 이에 이들은 일단 조연주를 자신들의 보호 아래 두고자 했다.

이후 조연주는 병원에서 퇴원해 한주가에 들어가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연주는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던 강미나와 180도 달랐다. 조연주는 불합리한 가사일을 소화하면서도 틈틈이 반기를 들었다.

특히 조연주는 시모 서명원(나영희 분), 형님 허재희(조연희 분), 막내 시누이 한성미(송승하 분)이 자신을 따돌리며 영어로 뒷담화를 하고 음흉한 꿍꿍이속을 나누자,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이에 허재희는 "동서 국내파 아니었냐"며 깜짝 놀랐고, 조연주는 "(기억 잃은) 제가 국내파인지 해외파인지 어떻게 알겠냐. 근데 영어가 쏙쏙 들어온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조연주는 영어뿐만 아니라 불어, 심지어 베트남어까지 구사 가능했다. 조연주는 한주가에 유일하게 남은 베트남 출신 메이드 트랑(흐엉 분)과 시모 서명원 앞에서 베트남어로 대화 나누며 시댁 뒷담화를 했다. 그제야 역지사지 입장이 된 서명원은 "니들 왜 사람을 왕따시키고 그래? 저런 경우없는 것들이 다 있어"라며 그저 기분 나빠할 도리밖에 없었다.

이런 조연주가 완전히 폭발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주가가 진행한 유민가의 추도예배식, 조연주는 시댁 식구들이 자신을 빼놓고 모여 "금치산자로 만들겠다더니 정신병자로 만들겠다더니 한 사람 다 어디갔냐. 어차피 쟤가 유민 재산 받을 때까지 만이다. 부모형제 다 잃은 애가 어쩌겠냐. 쟤가 우리집 살다 어떻게 된다한들 누가 신경쓰겠냐"며 흉계를 꾸미고 있는 사실을 알아챘다.

생각보다 더 흉악한 시댁의 속셈을 눈치챈 조연주는 참지 않았다. 조연주는 예배식 중 허재희의 아들 한선우(신서우 분)이 자신의 머리에 과자를 던지자 이를 기회로 예배식 현장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한편 한주그룹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강미나의 전 정혼자 한승욱(이상윤 분)은 유일하게 조연주의 수상함을 눈치챘다. 앞서 유민가 장례식에서 조연주가 평소 알레르기가 있던 땅콩을 먹는 것을 목격한 한승욱은 이후 자신의 조력자 노학태(김창완 분)에게 강미나의 진료 기록표를 부탁했고, 강미나가 결혼 후 흉터제거수술을 따로 받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과거 강미나로부터 그녀의 팔목에 상처가 있는 사실을 유일하게 들었던 한승욱, 그는 이후 조연주에게 "당신 누구야?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딨어"라며 의심 아닌 확신을 표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연주의 정체를 눈치챈 한승욱이 주연주의 앞으로의 사이다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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