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시급..민선 7기서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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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삶이 풍요롭기 위해서는 경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충남 서산시가 민선 7기 들어 민선 6기에 비해 기업 투자유치가 저조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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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일자리 창출·미래 먹거리 창출 절실"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시민의 삶이 풍요롭기 위해서는 경제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적극적 성장전략 수립이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 일순위다. 경제발전을 통해 명품도시를 만들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비전이 필요하다.
충남 서산시가 민선 7기 들어 민선 6기에 비해 기업 투자유치가 저조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선 7기 현재 인더스밸리, 테크노밸리 등 10개 산업단지 중 9개 산단은 분양률이 100%이고 오토밸리 산단이 96%로 전체 분양률이 98.90%다.
여기에 개발 중인 산단은 지곡산단, 현대 대죽 2산단 등 6개 산단 중 서산남부산단이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고 나머지 5군데는 산단 지정 고시가 완료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공사 기간 약 42개월 포함 4~5년이 소요되는 바 앞으로 갈 길은 멀기만 하다.
19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2018년 7월~2021년 7월) 기업유치 실적이 64개 업체, 투자금액 2조 8447억 원, 고용창출 인원 818명이다.
이에 비해 민선 6기(2015년 7월~2018년 6월) 기업유치 실적은 102개 업체, 투자금액 4740억 원, 고용창출 인원은 1894명이다.
이처럼 기업유치가 저조한 이유가 분양할 산업단지가 없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인근 당진시의 경우 민선 7기(2019년~2021년 6월) 기업유치 실적이 172개 업체, 2조 372억 원, 고용창출 인원은 2598명으로 대조적이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서산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던 바다길 하늘길 땅길 등의 인프라 구축이 언제부터인가 정지된 느낌을 받았다. 대산 석유화학 단지는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있으나 서산시 자원의 산업단지 조성은 최근 몇 년간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산, 성연 등의 MZ세대들은 신도시 선호 현상이 뚜렷해 인근 당진에서 출퇴근하는 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은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3대 핵심 쟁점 사항 중 인프라 사업은 아직도 검토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집단지성을 통해 결과를 냈으면 추진되어 마땅하나 민선 7기 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특별한 성과가 없어 답답하다. 인구절벽 시대에 젊은 세대가 거주하고 싶은 신도시급 도시를 신속히 건설해 살고 싶은 도시 서산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산지역 한 정당인은 “미래세대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서산시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회사가 필요해 설비 투자는 당연한 것이고 자치단체장은 얼마 남지 않은 민선 7기 지금부터라도 산단 개발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6개 산단에 기업 유치는 빨라야 2023년부터 가능하고 입주는 2024년부터 가능하다”며 “남부산단을 제외한 5개 산단은 최근에 개발 진행 중이라 통상 앞으로 4~5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 서북지역은 산단 입주 기업에 필요한 공업용수가 부족해 애로가 많다”며 “대산 공단에서 매년 국가에 내는 세금이 5조 원인데 이럴 때 중앙 정부에서 원활한 대체 용수 개발 등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해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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