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페레스·오타니' AL 홈런왕 경쟁에는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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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페레스는 압도적인 홈런 1위다.
이제 페레스가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메이저리그 포수 홈런기록도 새롭게 쓰인다.
만약 오타니가 막판 역전극으로 홈런 1위를 차지하면서 MVP레이스에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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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게레로 주니어, 46홈런으로 AL 홈런 1위
포수 페레스도 도전장…'투타겸업' 오타니까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누가 돼도 특별한 홈런 1위 경쟁이 정규시즌 막판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18일까지 홈런 선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키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46호를 신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역대 메이저리그 22세 이하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 부문 기록은 1953년 에디 매튜스가 세운 47홈런이다.
현재 1937년 조 디마지오가 작성한 46홈런과 공동 2위에 올라있는 게레로 주니어는 두 개의 아치만 더 그리면 이 부분에서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된다.
아버지도 못한 홈런왕을 넘보고 있다는 점은 더 흥미롭다.
현역시절 '괴수'로 불린 게레로 시니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449홈런을 날린 레전드다. 9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8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런 그도 홈런왕은 차지하지 못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아버지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0년 44홈런)을 넘어섰다.
살바도르 페레스(31·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게레로 주니어를 1개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전반기만 해도 페레스가 홈런 1위 싸움에 뛰어들 것이란 예상은 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페레스는 전반기 89경기에서 21홈런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후반기 들어 그의 방망이는 완전히 달라졌다. 페레스는 후반기 57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페레스는 압도적인 홈런 1위다.
페레스의 홈런 레이스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의 포지션 때문이다.
페레스는 체력 소모가 가장 심한 포수를 맡고 있다. 그럼에도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면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이미 1970년 조니 벤치(45홈런)가 가지고 있던 메이저리그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이뤘다. 이제 페레스가 홈런을 추가할 때마다 메이저리그 포수 홈런기록도 새롭게 쓰인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도전도 끝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44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전반기 84경기에서 33개의 아치를 그려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 했던 오타니는 후반기 56경기에서 11차례 손맛을 보는데 그쳤다.
그러나 아직 경쟁자들과 차이가 많이 벌어지지 않아 몰아치기를 시작하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양쪽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도전이다.
타자 오타니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면서 23도루도 기록했다. 투수로는 21경기에 나와 9승2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냈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시즌 두 자릿수 홈런·승리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로도 언급된다.
만약 오타니가 막판 역전극으로 홈런 1위를 차지하면서 MVP레이스에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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