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감독 극찬, "SON, 결정력 훌륭하다..케인과 연계 좋아"

(베스트 일레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손흥민과 케인을 막으라는 경계령을 내렸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0일 밤 12시 30분(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아직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 3승 1무로 순항 중이다.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한 후 자연스레 팀에 녹아들며 전력을 배가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루카쿠와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교했다. "두 선수는 아주 다르다. 루카쿠는 더 높은 지역에서 피지컬을 이용하는 반면, 케인은 10번 자리에서 공간을 갖고 몸을 돌려 동료를 돕는 걸 좋아한다"라고 했다.

케인에 대해서는 손흥민 같은 훌륭한 동료가 있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전환이 환상적이다. 주변에는 그와 뛰어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다. 결정력이 있다. 우리는 케인을 봉쇄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에 경계령을 내렸다.

케인은 이번여름 구단에 이적을 요구했다. 맨체스터 시티행 등이 거론됐으나,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그만큼 토트넘이 케인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와 케인) 두 사람 다 대여섯 살 때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이런 상황을 겪었을 테다. 이들은 골을 넣기 위해 태어났다. 만약 그들이 골을 넣지 못한다면 그들은 행복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미 루카쿠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는 투헬 감독이다. 비단 경기력뿐만 아니라 라커룸과 훈련장에서 보이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는 케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탈의실과 분위기, 그리고 주변 젊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훈련하는지가 모든 선수들의 귀감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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