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넛멕 오브 더 시즌" 英 BT스포츠, 화려한 개인기에 '화들짝'

김동환 기자 2021. 9. 19. 0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찬의 영국 무대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18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5R 울버햄턴과 브렌트포드 경기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소속팀 울버햄턴이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고, 이에 라지 감독은 센터백 사이스를 빼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하는 '초강수' 교체를 단행했다.

황희찬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영국 무대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18일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5R 울버햄턴과 브렌트포드 경기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소속팀 울버햄턴이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고, 이에 라지 감독은 센터백 사이스를 빼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하는 '초강수' 교체를 단행했다. 

황희찬은 4-2-3-1로 바뀐 후반전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 바로 뒤에 배치되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특히 두 차례에 걸쳐 환상적인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장면이 격찬을 받았다. 

영국의 BT스포츠는 그 중  후반 11분에 나온 장면에 주목했다. 당시 황희찬은 상대 박스 오른쪽을 침투하다 수비수 얀손에 가로막히자, 공을 오른발 백힐을 이용해 얀손 가랑이 사이로 통과시킨 뒤 몸에 붙은 속도를 이용해 공을 다시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다. BT스포츠는 공식 SNS 계정에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올 시즌 넛멕(알까기 유도) 기술 중 하나(one of the nutmegs of the season)"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황희찬은 이후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슛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들의 태클에 막혔고, 후반 18분에는 상대 문전을 침투하며 트린캉에게서 넘겨받은 공을 180도 턴을 이용해 지켜내며 수비수를 제끼는 모습도 연출했다. 측면이 아닌 중앙에 배치된 황희찬은 여러 차례 화려한 테크닉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고 후반전 추가시간을 포함해 5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울버햄턴은 후반 20분 이후 10명이 뛴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1승 4패를 기록한 울버햄턴은 프리미어리그 중간 순위 16위로 추락했다. 울버햄턴은 다음주 목요일(23일) 새벽(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와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6일 밤에는 사우스햄턴 원정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황희찬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울버햄턴 공식 SNS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