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강행군' 장하나 "코피에 빈혈까지.. 쓰러질 뻔 했다"

김현지 입력 2021. 9. 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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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을 여왕' 장하나.

지난주, 우승을 위해 무릎 부상과 싸워야했다면 이번에는 코피다.

가을에 우승을 쓸어담는 가을의 여왕 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76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효주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으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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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을 여왕' 장하나. 지난주, 우승을 위해 무릎 부상과 싸워야했다면 이번에는 코피다.

장하나는 9월 18일 충청북도 청주의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작성한 장하나. 단독 선두인 이가영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지난주 치러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15승 달성에 성공한 장하나. 가을에 우승을 쓸어담는 가을의 여왕 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합류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샷감은 나무랄 데 없지만, 우려되는 것은 몸 컨디션이다. 2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는 "경기 중간에 쓰러질 정도로 빈혈이 심했다"고 하며 "백신을 맞은 뒤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참가했더니 컨디션에 무리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멍해지면서 코피가 났다. 그래도 오히려 다행인 것이 코피가 나면서 답답한 것이 뚫렸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힘든 순간마다 버디가 나와준 덕에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투혼이라면 투혼. 코스 뿐만 아니라 컨디션 난조와도 싸움을 해야한다. 무릎엔 부상으로 인한 테이핑도 여전하다. 이중고가 예고됐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는 "그린이 까다롭기 때문에 샷이 잘 되더라도 운이 필요하다"고 하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목표한 톱5에 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실수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이가영이 단독 선두로 출발해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벌써 여러 차례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가영.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7전 8기'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한번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던 김효주는 지난주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76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효주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으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장하나.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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