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검사는 되고 식사는 안되고

김나리 2021. 9.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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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가 확대 운영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 좌석 운영을 금지했으며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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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등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가 확대 운영된다. 이를 통해 귀성·귀경길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국토부)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 방향)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순천 방향)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 △함평천지 휴게소(목포 방향) △보성녹차 휴게소(목포 방향) △통도사 휴게소(부산 방향) 등에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였던 수도권 4개소(안성·이천·화성·용인) 운영기간을 연장한데 더해 비수도권 5개소(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를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 좌석 운영을 금지했으며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도록 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했다”며 “현장에서 방역관리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17일~22일)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3226만명으로 작년보다 3.5%(11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3.6%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20일 월요일 오전 8시∼10시, 귀경은 추석 당일인 21일 화요일과 추석 다음날인 22일 수요일 오후 2시∼3시에 이동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은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나리 (lo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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