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소년, 엄마 생일날 가족 살해..페북에 사진 올렸다

김정호 입력 2021. 9. 18. 2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15세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시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윌리엄 퀸스 콜번 3세(15)는 지난 15일 아버지 윌리엄 벅 콜번 주니어(63), 어머니 야나 콜번(53), 여동생 엠마 콜번(13)과 반려견 두 마리를 총으로 살해했다.

이후 콜번은 가족의 시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대 소년, 경찰 도착하자 극단적인 선택
윌리엄 퀸스 콜번 3세(사진 오른쪽)는 자신의 부모님과 여동생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사진=고펀드미 캡쳐


미국 텍사스에서 15세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고 시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윌리엄 퀸스 콜번 3세(15)는 지난 15일 아버지 윌리엄 벅 콜번 주니어(63), 어머니 야나 콜번(53), 여동생 엠마 콜번(13)과 반려견 두 마리를 총으로 살해했다. 이후 콜번은 가족의 시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콜번 3세를 발견했다. 콜번은 체포당하기 직전 스스로에게 발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콜번은 두 자루 이상의 총을 가지고 있었다"며 "학교를 찾아가 더 많은 폭력을 저지르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만큼의 무기와 탄약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녀 마하리아 베츠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고가 발생한 당시는) 어머니의 53번째 생일이었다"며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흥분된 상태였는데 상상도 못 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츠는 사망한 가족의 장례 비용을 인터넷 모금 사이트에서 모금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