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소리로 'SOS', 새끼 흑염소가 도랑에 빠진 날..119구조대에 무사 구조

2021. 9. 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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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서 이탈한 새끼 흑염소 한 마리가 도랑에 빠져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물 속에 빠져 발버둥을 치던 흑염소가 울음소리를 그치지 않자 그때서야 흑염소 무리를 몰고가던 주인이 뒺늦게 발견한 뒤 구조를 시도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무주소방서 구조대원 4명은 현장에서 우거진 풀 속을 헤쳐 들어가 푹 패인 도랑 속에 있던 흑염소를 안전하게 구조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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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무주)(starwater2@daum.net)]
▲119구조대원들이 풀 속을 헤쳐 들어가 도랑에 빠져 있던 새끼 흑염소를 구조망을 건져 올려 무리 속으로 보내고 있다 ⓒ장수소방서
무리에서 이탈한 새끼 흑염소 한 마리가 도랑에 빠져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오전 11시 32분께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서 야산 밑 농로를 따라 걷던 새끼 흑염소가 농로 옆 풀 속 도랑에 빠졌다.

물 속에 빠져 발버둥을 치던 흑염소가 울음소리를 그치지 않자 그때서야 흑염소 무리를 몰고가던 주인이 뒺늦게 발견한 뒤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풀이 우거진 사이에 도랑이 있어 구조가 쉽지 않자 주인은 곧바로 119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무주소방서 구조대원 4명은 현장에서 우거진 풀 속을 헤쳐 들어가 푹 패인 도랑 속에 있던 흑염소를 안전하게 구조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구조된 새끼 흑염소는 곧장 10여 마리의 무리로 무사히 합류했다.

한편 흑염소는 보통 물에 젖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수 기자(=무주)(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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