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상윤, 너무 다른 이하늬 정체 의심 "당신 누구야?"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18. 23: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 더 우먼’ 이상윤이 이하늬가 다른 사람이라고 눈치챘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자신이 재벌가 며느리라 착각하고 난동을 부리는 이하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 사고를 당한 후 눈을 뜬 조연주(이하늬)는 자신을 때리려는 서명원(나영희)을 제압한 후 “내가 누구예요?”라며 혼란에 빠졌다.

조연주에게 각종 검사를 한 의사는 머리 부분에 큰 충격을 받아 역행성 기억상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서명원은 “심리적 안정 같은 소리 하네. 지금 며느리한테 이 꼴을 당했는데 안정 취해야 할 사람이 누구로 보여? 나가요!”라고 역정 냈다.

한성혜(진서연)와 한영식(전국환)은 강미나(이하늬)의 유민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병원에 누운 조연주는 자신이 기억이 안 날 뿐 정말 한주 그룹 며느리라는 착각에 빠져 쾌재를 불렀다. 그는 “아니 뭐야. 원래 다 내 거였던 건데 복권에 당첨된 거 같고 그러지? 시어머니한테 너무 미안하네. 가셨나?”라며 문밖으로 나가려다 한성운(송원석)과 부딪혔다.

한성운의 얼굴을 보고 잘생겼다고 감탄한 조연주는 한성운이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갑자기 얌전한 척을 했다. 한성운은 “당신이 기억 잃어버렸다는 거 우리 가족들 말고 아무도 몰라야 해. 당분간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 금지. 혼자서는 외출도 금지”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데요?”라고 물었다.

유민 그룹 장례식 상주로 있는 조연주는 ‘기억이 없어서 그런가. 왜 난 아무렇지도 않지?’라며 의문에 빠졌다. 이어 조연주는 막내 이모 딸 사촌 동생이 등장하자 친근하게 손을 잡고 안으며 밥 먹자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쉬러 가라고 말하는 한성혜에 조연주가 사라지자 한성운은 “저 여자, 자기 기억을 상실한 게 아니라 아예 정체성을 상실한 거 아니야? 왜 자꾸 오버를 해”라고 황당해했다.

SBS 방송 캡처


한편 한승욱(이상윤)은 노학태(김창완)에게 강미나를 떠올리며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죠. 한주 그룹 회장이 진짜 죽었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결국 남은 건 아저씨뿐이었죠. 다들 그 얘기뿐이었어요. 회사는 작은아버지가 물려받게 될 거라고. 그때 처음 만났거든요. 제 정략결혼 상대로 전해지기 전에 우연히. 안 좋은 일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상대는 성운이로 바뀌었으니 제 정략결혼 상대자라고 할 수도 없죠”라고 덧붙였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조연주는 강미나가 유민 그룹에서 데리고 들어온 딸이며 그룹에서도 수모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사를 찾아보던 조연주는 “그러니까 혼외자라는 찌라시가 돌만큼 돌았지만 정작 시댁 식구들은 별다른 내색 없이 잘 대해줬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정리하자면 나 강미나는 평생 구박만 받던 미운 오리 새끼에서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는 재벌 상속녀가 됐다는 거잖아”라며 “처량하네. 말만 재벌 딸이지 일생 구박 덩어리였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차에 한 바퀴 반을 날아 머리부터 떨어졌다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 하나 없고. 이 와중에 왜 배가 고픈 거야 나는”이라며 땅콩을 꺼내 먹었다.

이때 등장한 한승욱은 조연주를 보고 강미나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조연주의 땅콩을 뺏었다. 땅콩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던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밀쳐져 넘어졌고 “실례했습니다. 옛날 생각만 하고”라고 말했다.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조연주는 ‘개망신. 누구냐 너’라고 생각하며 “이게 얼마 만일까?”라고 물었다. 한승욱은 10년 넘었나? 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혼란에 빠졌다.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 한성혜에 한승욱은 “잘 있었어요. 여기랑 상관없이. 얼마 전에 들어왔어요. 누나는 기사로 잘 보고 있어. 요즘 멋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까지 누나가 올라간 거잖아. 누가 준 게 아니라. 파이팅해봐요. 할 수 있는 데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한승욱이 나가고 왜 그러냐고 묻는 한성운에 조연주는 “나 괜찮냐고 처음 물어본 사람”이라고 답했다.

노학태의 차를 타고 가던 한승욱은 강미나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장례식 직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해 들었다.

SBS 방송 캡처


장례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조연주에게 한영식은 “이제 이 세상에 너한테 아버지는 나 하나니까 너한테 잘해야겠지?”라고 물었다. 서명원은 “주주들이 경영권 주는 게 다 우리 믿고 주는 거지. 누가 젊은 여자를 믿고 줘. 얘, 너 우리한테 잘해. 내가 말을 가려 하면 쟤한테 할 말이 하나도 없다. 네가 가려듣던지”라고 조연주에게 말했다.

이에 한성혜는 “엄마가 옛날 분이라 요즘에 저런 말 하면 안 된다고 해도 자꾸 저러시네”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괜찮아요. 나이 들면 뇌도 노화되니까 뭐든 바로바로 그러시겠죠”라고 말해 한주 그룹 식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성미(송승하)는 “작은 올케 말이야. 그동안 우리한테 당했던 거 싹 까먹고 완전 리셋되면서 어둠의 아우라가 사라졌나 봐?”라고 말했고 한성혜는 “난 더 좋은데. 이제는 인간 같잖아. 그동안은 밟으면 밟히기만 하니까 꿍꿍이 있어 보이고 싫었거든”이라고 말했다.

김경신(예수정)에게 일과를 전해 받은 조연주는 “아니 무슨 한주 그룹 며느리가 미용실, 쇼핑, 골프는 하나 없고 죄다 집안일만. 이걸 제가 다 했다고요?”라고 물었다.

김경신은 “물론 여럿이 나눠서 했죠. 그런데 이 집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 통해서 기억상실증 걸렸다는 소문이 날까 봐 나랑 쟤 빼고 메이드를 몽땅 내보냈단 말입니다. 이 말인 즉슨 다친 건 작은 사모님인데 독박은 내가 쓴 거예요. 그 공백 작은 작은 사모님이 채워야지. 양심이 있으면 순순히 도우세요”라고 말했다.

방에 돌아온 조연주는 한성운이 샤워를 하는 소리가 들리자 “벌써? 아니지 뭘 상상하는 거야. 뭐긴 뭐야 러브신이지? 마인드는 초면인데 한 침대에서 이래도 될까? 당연히 되지 남편인데. 그리고 이런 건 몸이 기억하는 거야”라며 음흉하게 웃으며 옷을 벗었다.

조연주는 자신의 방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방에서 옷들을 보며 감탄한 조연주는 “옷이 이렇게 많은데 정해준 대로 옷을 입어야 해? 그동안 뭘 어떻게 하고 살았던 거야 나는?”이라고 투덜거렸다.

한편 왕필규(이규복)과 최대치(조달환)은 조연주가 연락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최대치는 조연주가 이봉식(김재영)을 잡고 우리에게 입을 싹 씻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다.

SBS 방송 캡처


식사 자리에 조연주가 나타나자 서명원, 한성미, 허재희는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다. 영어로 조연주 욕을 하던 세 사람은 그가 유창하게 영어를 하자 당황했다.

이어 서명원은 “다른 집 같았으면 너처럼 어디 당당히 고장 난 며느리 데리고 있지 않아. 우리 성원이가 속도 좋지”라고 말했고 그를 베트남어로 욕하는 트랑에게 함께 베트남어로 답한 조연주는 본인조차도 놀랐다.

트랑에게 가족들의 특성을 전해 들은 조연주는 자신이 친정 재산을 받게 돼 잘해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문을 제대로 하기 위해 외국어를 배웠던 조연주는 프랑스어까지 잘해 가족들을 황당하게 했다.

교회에서 기도하던 조연주는 “제가 당신을 믿었었나요? 일단 오늘 저녁밥을 안 하게 해주신 건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은 왜 제게 4개 국어 능력을 주시고 이를 행하게 하시어 시집 식구 가증스러운 면모를 다 알게 하셨나요? 이미 4개 국어 능력을 주셨는데 불같은 성질머리를 더하셨나요? 당신이 살아 계신다면 제가 오늘 이 성질머리를 죽여야 하나요? 응답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허재희에 한영식은 “어차피 쟤가 유민 재산 받을 때까지야. 그 뒤에는 부모·형제 아무것도 없는 아이 무서울 게 뭐 있어. 쟤가 우리 집 살면서 어떻게 된다 한들 누구 하나 신경 쓰겠어?”라고 말했고 이를 조연주가 듣고 분노했다.

교회에서 예배를 보던 조연주는 허재희의 아들이 자신을 향해 물건을 계속 던지자 전날 가족들이 했던 이야기까지 떠올려 결국 소리 질렀다. 그는 ‘에라이 할렐루야다’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일어나 “야! 너 내가 우스워? 왜 나한테만 던져 왜 나한테만! 그 장난을 왜 나한테만 하냐고!”라고 말했다.

자신을 말리는 한성운에게 조연주는 “이해? 말이 좋아 이해지 나보고 입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는 한영식에 “언성 높은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여기가 노름판도 아니고 왜 갑자기 소리를 질러요. 아이고 깜짝이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천박하다고 혼외자식이라고 말하는 서명원에 조연주는 “헐, 2021년에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는 것도 역한데 입 밖으로 내뱉는 게 창피하지도 않으세요? 지금 뭐 구한말이야 뭐야”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한성운에게 “이 호로새끼야 네가 제일 개노답이야. 이 마마보이 파파보이 새끼야. 입 좀 닥쳐주겠니? 이러면 돼?”라고 말했고 그가 자신의 손목을 잡자 “뭐야. 너 나 때린 적 있니?”라고 덧붙이며 난동을 피웠다.

이때 교회에서 모든 것을 보던 한승욱은 노학태에게 전화를 걸어 진료 기록부에 관해 물었다. 결혼 후 흉터 제거 수술한 기록 없냐고 물었고 조연주가 팔에 흉터가 없고 땅콩 알레르기가 없는 것을 기억하고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이 다 가고 혼자 남은 조연주를 만난 한승욱은 그에게 “당신 누구야? 누구냐고. 당신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디 있어?”라고 물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