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죄송합니다"..자영업자 합동분향소에 윤석열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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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자영업 구제 정책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정권교체 해내겠다"고 적었다.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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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윤호중, 이준석·김기현, 여영국 등 조문
대권주자 홍준표·유승민·황교안 등 찾아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자영업 구제 정책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정권교체 해내겠다”고 적었다.
자영업자 합동분향소에는 정치권에서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1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지난 16일 경찰이 분향소 설치를 막지 못하도록 힘을 보탰다.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설치했다. 설치는 힘들게 이뤄졌다. 당초 자대위는 16일 오후 2시쯤 국회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오후 1시부터 경력(警力) 50여명을 배치해 국회 앞 인도를 차단했다. 김기홍 자대위 공동대표는 여의도공원 인근으로 이동해 분향소 설치를 다시 시도했지만, 경찰이 분향소 천막과 조화를 실은 트럭을 막았다.
자대위는 오후 8시쯤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 인도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치고 다시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 그러자 경찰이 천막을 둘러싸고 자재 반입을 막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다. 원희룡 전 지사와 류호정 의원 등이 경찰에 분향소 설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 측은 “방역당국이 1인 시위 외 2인 이상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거부했다. 결국 오후 9시30분쯤 천막 옆 인도에 돗자리를 깔고 간이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었다.
분향소가 마련되자 자영업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분향소를 찾지 못한 자영업자들은 자장면과 커피, 치킨 등을 보내 분향을 대신했다. 자대위는 18일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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