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달렸다"..황희찬, 패배에도 평점 6점대 무난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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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했지만 황희찬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홈경기 데뷔전이자 2번째 EPL 경기를 치렀다.
영국 '90min'도 트라오레에 이어 팀 내 2번째 높은 평점 6점을 줬지만 "황희찬은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에너지로 출전 이유를 증명해야 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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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팀은 패했지만 황희찬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4위(승점3)로 하락했다.
이날 황희찬은 울버햄튼 홈경기 데뷔전이자 2번째 EPL 경기를 치렀다. 우선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트라오레, 히메네스, 트린캉이 포진했고 마르살, 무티뉴, 네베스, 세메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킬먼, 코디, 사이스가 짝을 이뤘고 사가 골문을 지켰다.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브루노 라즈 감독은 수비수 로망 사이스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임했다. 경기력은 좋았다. 특히 후반 11분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측면에서 환상적인 '힐찹(백숏)'을 선보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에서 퇴장이 발생하며 수적 우세를 점했음에도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28분 토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이어 전반 34분에는 음베우모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황희찬을 향한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먼저 영국 'BBC'는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5.32점을 매겼다. 다음은 트라오레(4.65점)였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교체 출전한 뒤 울버햄튼 공격진에 자극을 불어넣었고,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영국 '90min'도 트라오레에 이어 팀 내 2번째 높은 평점 6점을 줬지만 "황희찬은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에너지로 출전 이유를 증명해야 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황희찬은 올여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지난 11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EPL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후반 38분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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