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8일 경기종합]최인호(한화)와 황대인(KIA), 멀티홈런으로 생애 최고의 날 맞아..바닥권 한화와 KIA, 본격적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해

정태화 입력 2021. 9. 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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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 25년만의 2게임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 아깝게 놓쳐
- 한화 최인호 2홈런 5타점, 김태연 6출루, 2게임 36안타 28득점
- KIA 임시 4번 황대인, 2게임 연속홈런에 멀티홈런까지 5타점
- 뷰캐넌 12승+오재일 개인 통산 8번째 연타석 홈런 터뜨려

고영표는 25년만에 2게임 연속 무4사구 완봉승 대기록을 놓쳤지만 후반기에 4연승을 하며 11승째를 올리는 무서운 상승셀르 보였다.[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와 KIA의 고춧가루 뿌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화가 최인호의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홈런으로 생애 최고 활약을 보이면서 시즌 최다안타인 20안타를 터트리며 중위권 희망에 부풀어 있던 롯데의 발목을 잡았고 KIA도 한시적 4번타자인 황대인의 멀티홈런으로 LG의 덜미를 낚아챘다. 이 가운데 고영표는 25년만의 2게임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으나 후반기에 거침없는 4연승으로 11승째를 올렸고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의 12승투와 오재일의 연타석홈런으로 연승,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임시 4번타자로 나서 멀티홈런을 날린 황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9-6 LG 트윈스(잠실·KIA 6승7패)
황대인 멀티 홈런 등 14안타로 LG전 5연패 벗어

KIA가 임시 4번타자 황대인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LG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8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중현의 호투와 황대인의 멀티홈런 등 14안타로 LG를 9-6으로 따돌리고 지난 6월 5일부터 이어 온 LG전 5연패를 벗었다. 삼성과 뜨거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저스틴 보어가 3호, 이재원이 2게임 연속홈런을 날렸으나 모두 4안타에 그치면서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윤중현은 개인 최다이닝인 5⅓이닝을 던지면서 보어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LG 18타자를 맞아 2안타만 내주면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11일 광주 NC전 5이닝 2실점 선발승, 15일 광주 롯데전 2이닝 무실점 구원승에 이어 3승째(1패).

류지혁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10일 동안의 임시 4번 타자를 맡은 황대인이 1회초 선제 3점 홈런, 7회 2점홈런으로 혼자서 5타점을 올리고 프레스턴 터커가 7호 홈런으로 합세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김선빈 최형우 박찬호 한승택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4안타가 골고루 터졌다.

1회에 서로 3점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던 균형은 4회에 깨졌다. 4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KIA는 5회에 터커가 5게임만에 중월홈런(7호)을 날리고 7회 황대인이 멀티홈런을 날리고 한승택과 이창진의 연속 적시타로 9-4로 앞서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선발 이우찬을 3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뒤 최성훈(⅓이닝) 이정용(1⅓이닝 1실점) 김대유(1이닝 3실점) 오석주(3피안타 1실점) 이상영(2⅔이닝 무실점) 등 물량작전으로 맞서며 연패 탈출에 나서 9회 이재원의 2점 홈런으로 3점 차까지 따라 붙는데 그쳤다.

개인통산 8번째 연타석홈런을 날린 오재일이 늠름한 모습으로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9-4 SSG 랜더스(문학·삼성 6승5패2무)
뷰캐넌 12승+오재일 연타석 홈런 앞세워 두번째 60승 고지 밟아

삼성이 데이비드 뷰캐넌의 12승투와 오재일의 연타석 홈런, 최근 부진을 깨는 강민호의 홈런 등을 앞세워 2연승하며 선두 kt에 이어 시즌 두번째 6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인천 경기에서 뷰캐넌이 다소 불안한 가운데도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고 오재일의 멀티홈런, 강민호의 2점 홈런, 김동엽과 김지찬이 각각 3안타씩을 날리는 등 16안타를 집중해 SSG에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2위 자리를 되찾은 여세를 몰아 3위 LG를 1.5게임차 앞서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동안 SSG의 제이미 로맥과 이정범에게 홈런 2발을 허용하고 탈삼진도 1개에 그치면서 다소 많은 10피안타를 내주면서도 4실점으로 버텨내 시즌 12승(4패)째를 챙겼다. 드류 루친스키(NC), 아리엘 미란다(두산), 팀 동료인 백정현과 함께 다승 공동 2위 그룹에 합류. 무엇보다 삼성은 전날 백정현의 12승에 이어 뷰캐넌이 선발승에 합류해 기쁨이 더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1회 선제 1점 홈런(18호)에 이어 3회에 연타석으로 2점 홈런(19호)를 날렸고 강민호도 8월 24일 SSG전 이후 처음으로 손맛을 보는 2점 홈런(15호)을 터뜨리며 최근 4게임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SSG는 선발 이태양이 4이닝 11피안타(3홈런) 7실점으로 초반에 승부가 기울었고 제이미 로맥이 2회 동점 홈런으로 5년 연속 20홈런을 넘겼으나 전체적으로 타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kt 위즈 8-1 NC 다이노스(창원·kt 5승4패)
고영표, 2경기 연속 무사사구 완봉 아쉽게 무산

kt 에이스 고영표의 2게임 연속 무4사구 완봉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고영표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9회 1사 뒤 연속 안타로 1실점하면서 25년만의 대기록을 아깝게 놓쳤다. 고영표는 이날 8회까지 3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12일 SSG전 이후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눈 앞에 뒀다. KBO 통산 5번째 대기록이자 1996년 8월 21일 성영재(쌍방울)가 롯데를 상대로 거둔 이후 무려 25년 만의 대기록 도전이었다.

점수도 8-0으로 넉넉하게 앞서 무난하게 대기록 달성이 기대됐으나 9회말 1사 뒤 대타 전민수에 이어 윤형준과 김민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물러났다. 비록 2게임 연속 완봉승은 놓쳤지만 후반기 4연승, 11승(4패)째를 올리며 팀내 외국인투수들보다 많은 승수를 올리면서 선두 kt 마운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올시즌 20게임에서 무려 17게임이나 퀄리티스타트, 9월 3연승으로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며 다승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kt는 이날 안타수는 8안타에 그쳤지만 2회 조용호의 선제 적시타와 만루 찬스에서 김민혁의 싹쓸이 2루타로 4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가는 등 안타로 주자가 나갈때마다 적시타를 날려 득점을 하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NC를 7연승을 저지하며 8-1로 승리했다. .

이정후가 타율 0.364로 강백호에 단 1리 차이로 따라붙어 타율 1위 경쟁도 불이 붙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 3-3 키움 히어로즈(고척·키움 8승5패1무)
9회 대타 김인태 동점타로 키움과 5위 싸움 무승부

5위 쟁탈전을 펼친 두산과 키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고척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뒤지다 7회부터 3이닝 동안 매회 1점씩을 따라 붙는 저력을 보이며 키움과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연패 중이던 키움은 막판 두산의 추격에 진땀을 흘리며 간1게임차 5위를 지켰고 승리하면 승률에서 간발의 차이로 앞서 5위에 오를 수 있었던 두산은 아쉽게 5할 승률을 유지하며 1게임차 뒤진 6위에 머물렀다.

초반의 키움, 후반은 두산의 페이스로 진행됐다. 키움은 1회에 윌 크레익과 이정후의 잇단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3회에도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서 나갔다.

6회까지 제대로 찬스를 잡지 못하던 두산은 7회 선두 양석환의 1점홈런(24호)으로 추격에 나서기 시작해 8회 김재환의 적시타, 9회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박종기는 5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고 반면 키움 선발 김선기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승리가 날아갔다.

키움의 이정후는 이날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0.364까지 끌어 올려 이날 NC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타율 0.365인 강백호에 1리 차이로 따라 붙어 앞으로 타격 1위 싸움도 볼만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2-13 한화 이글스(대전·한화 8승4패)
최인호, 만루홈런에 멀티홈런 등 시즌 팀 최다 20안타 2게임 26안타 28득점

한화가 올시즌 팀 최다인 장단 20안타로 갈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최인호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홈런으로 5타점을 올리는 등 시즌 두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터뜨리는 맹타로 롯데를 13-2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 8번 타자로 나선 최인호가 2회 1점 홈런에 이어 4회에 만루홈런으로 5타점을 올렸고 최재훈과 페레즈가 각각 3안타, 이원석 이성곤가 멀티 안타를 날리는 등 시즌 팀 최다 20안타를 폭발시켰고 4번 김태연은 1안타로 5개의 볼넷을 얻어 6출루하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

한화는 전날 키움을 상대로 16안타를 퍼부어 15-5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도 20안타로 13득점으로 2게임 36안타 28득점하는 가공할 타격으로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롯데전에서도 8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화는 2-2이던 2회말 최인호의 1점홈런(3호)를 시작으로 정은원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태연과 페레즈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이성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5득점으로 빅이닝으로 7-2로 달아났다. 그리고 4회 1사 만루에서 최인호가 롯데 구원 정성종의 초구 몸쪽 149km 직구를 통타해 데뷔 첫 우월 만루포로 장식하면서 11-2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일찌감치 무너졌고 중심타선인 이대호와 한동희도 무안타에 그치는 등 5안타의 빈타로 전날 선두 kt를 영패시킨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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