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홀 이글' 김한별, 1타 차 단독 선두로 시즌 2승 청신호

김현지 2021. 9. 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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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쐐기를 박은 김한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에 청신호를 켰다.

단독 선두였던 김영수에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김한별,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5)까지 3개 홀(파5) 연속 버디로 질주했다.

박상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18번 홀에 나섰던 김한별, 박상현은 버디를 기록했고 김한별은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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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쐐기를 박은 김한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2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한별은 9월 18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골프장(파71, 7215야드)에서 치러진 '2021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작성한 김한별은 박상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였던 김영수에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김한별, 1번 홀(파4)부터 3번 홀(파5)까지 3개 홀(파5) 연속 버디로 질주했다. 비록 7번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파온에 실패해 결국 보기를 범해야했지만, 이날의 유일한 보기였다.

김한별의 질주는 후반 홀에서 속도를 더 올렸다.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7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 이후 13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3)까지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박상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18번 홀에 나섰던 김한별, 박상현은 버디를 기록했고 김한별은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 양쪽 러프를 길게 조성해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장타자 김한별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보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78.57%에 불과했지만, 그린적중률은 오히려 88.89%였다.

전날보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떨어졌지만 그린 적중률은 높아졌다. 페어웨이를 놓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더 앞에서 그린을 공략해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장타자 김한별만의 무기였다.

올 시즌 '야마하 아너스 K오픈'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김한별은 이후 3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으며 시즌 2승에 청신호를 켰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잘 풀어왔던 박상현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이글을 기록한 김한별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승 가시권이다. 버디를 솎아냈기 때문에 김한별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올해 '부산경남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 역시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도전이다. 직전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서요섭이 시즌 첫 다승자가 된 만큼, 서요섭의 뒤를 이어 시즌 2승 대열에 합류할 선수가 나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섰던 김영수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대회 3라운드가 비교적 쉽게 치러져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대거 줄인 반면, 김영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김영수는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 김한별과 3타 차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4위 그룹과는 2타 차다. (사진=김한별/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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