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세에도 네 번째 '무득점' 울버햄튼, 결정력 부족에 좌절

(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리그 5라운드까지 네 차례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울버햄튼인데, 한 경기 2-0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네 경기 무득점에 평균 0.4골을 기록 중이다.

브루노 라즈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18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28분 이반 토니, 전반 34분 브라이언 음베우모에 실점한 울버햄튼은 2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패했다.

울버햄튼이 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0-1패,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울버햄튼은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0-1로 패하며 무득점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는 왓포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세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던 울버햄튼은 승격 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추가 실점까지 하면서 2점 차로 뒤진 채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에는 상대 미드필더 섄던 밥티스트가 후반 14분과 19분 연이어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11:10으로 싸우게 된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행운이고 또 절호의 기회였다. 이처럼 더 유리한 조건을 맞이했지만 울버햄튼의 슛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점유율은 자연스레 높아졌지만, 후반 40분이 지나도록 유효 슛은 나오지 않으며 팬들의 속을 태웠다.

결국 울버햄튼은 5라운드도 득점 없이 패배로 마치면서 1승 4패, 2득점 5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계속해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울버햄튼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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