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송원석, 기억 잃은 이하늬에 "정체성 상실한 거 아냐?"
[스포츠경향]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재벌가 며느리라를 착각에 빠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이하늬가 비리 검사가 아닌 자신을 재벌가 며느리로 착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 사고를 당한 후 눈을 뜬 조연주(이하늬)는 자신을 때리려는 서명원(나영희)을 제압한 후 “내가 누구예요?”라며 혼란에 빠졌다.
조연주에게 각종 검사를 한 의사는 머리 부분에 큰 충격을 받아 역행성 기억상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서명원은 “심리적 안정 같은 소리 하네. 지금 며느리한테 이 꼴을 당했는데 안정 취해야 할 사람이 누구로 보여? 나가요!”라고 역정 냈다.
한성혜(진서연)과 한영식(전국환)은 강미나(이하늬)의 유민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병원에 누운 조연주는 자신이 기억이 안 날 뿐 정말 한주 그룹 며느리라는 착각에 빠져 쾌재를 불렀다. 그는 “아니 뭐야. 원래 다 내 거였던 건데 복권에 당첨된 거 같고 그러지? 시어머니한테 너무 미안하네. 가셨나?”라며 문밖으로 나가려다 한성운(송원석)과 부딪혔다.
한성운의 얼굴을 보고 잘생겼다고 감탄한 조연주는 한성운이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갑자기 얌전한 척을 했다. 한성운은 “당신이 기억 잃어버렸다는 거 우리 가족들 말고 아무도 몰라야 해. 당분간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 금지. 혼자서는 외출도 금지”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 되는데요?”라고 물었다.
유민 그룹 장례식 상주로 있는 조연주는 ‘기억이 없어서 그런가. 왜 난 아무렇지도 않지?’라며 의문에 빠졌다. 이어 조연주는 막내 이모 딸 사촌 동생이 등장하자 친근하게 손을 잡고 안으며 밥 먹자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쉬러 가라고 말하는 한성혜에 조연주가 사라지자 한성운은 “저 여자, 자기 기억을 상실한 게 아니라 아예 정체성을 상실한 거 아니야? 왜 자꾸 오버를 해”라고 황당해했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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