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A매치 최다골..차붐의 메시지 "자랑스럽고 응원해!"
[앵커]
지소연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A매치 59번째 득점을 올려 전설, 차붐을 넘고 한국 축구 최다 골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은 KBS 취재진에 지소연의 대기록 달성을 기뻐하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몽골에 4대 0으로 앞선 전반 35분.
지소연이 A매치 59번째 골로 한국 축구 최다 골 새 역사를 씁니다.
비행기 세리머니로 날아갈 듯한 기분을 표현한 지소연은 경기 뒤 대표팀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소연/여자축구 국가대표 : "후배들이 빨리 제 기록을 깨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2006년, 만 열다섯 살에 A매치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한 지소연.
[지소연/2006년 A매치 최연소 득점 직후 : "많이 뛰니까 기회도 오고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질문:누가 제일 기뻐할까요, 생각나요?) 엄마요."]
15년 만에 한국 축구사를 다시 썼습니다.
[지소연/여자축구국가대표 : "많은 골이 있지만 아무래도 A매치 첫 골이 (가장) 기억납니다."]
지난해 2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A매치 58골로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1년 만에 새 기록을 쓴 겁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기록을 깬 후배에게 애정이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차범근/전 축구대표팀 감독 : "지소연 선수 축하해요. 59골을 넣었다고요! 항상 자랑스럽고 든든해요, 응원할게요! 힘내요. 파이팅!"]
몽골에 12대 0으로 이긴 대표팀은 23일 우즈베크와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상우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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