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게이트" 국민의힘 "최악의 권력 비리"

송락규 2021. 9.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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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거액의 배당금을 얻은 민간 투자자 명단,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정치권에선 오늘(18일)도 이 문제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게이트'라 반격했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역대 최악의 권력비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장지구 개발로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했습니다.

특혜 의혹과 무관하다는 겁니다.

핵심은 과거 공공개발을 못하게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던 민간 사업자가 '화천대유'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권을 따낸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토건 비리세력이 야당 인사들과 결탁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토건 비리 세력이) 금융기관의 외피를 쓰고 나타나서 결국은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을 취했던 국민의힘 게이트다."]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해방 이후 최악의 권력 비리다,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자고 했고, 하태경 후보는 투자자들에게 4천억 원 돈벼락을 안겨놓고 개발 이익을 환수했다고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은 부실 심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 심의위원 5명을 추첨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간부 2명이 심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간 공방이 거센 가운데 경찰은 대장지구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의 자금 내역을 내사 중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지난 4월 화천대유 임원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며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데 따른 겁니다.

경찰은 특정 혐의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며, 소명자료를 받아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강민수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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