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 접는거야, 못 접는거야" 아이폰 폴더블, 언제 나와?

입력 2021. 9. 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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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작 아이폰13을 공개한 가운데, 전작 아이폰12와 외형 변화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삼성은 폴더블폰 2종으로 폼팩터(기기) 판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언제 폴더블폰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는 "삼성의 플립3은 단지 폴더블폰을 발표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애플 아이폰을 지루해 보이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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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예상 3D랜더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폴더블폰은 훨훨 나는데, 아이폰 폴더블폰은 언제 볼 수 있죠?”

애플이 신작 아이폰13을 공개한 가운데, 전작 아이폰12와 외형 변화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삼성은 폴더블폰 2종으로 폼팩터(기기) 판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언제 폴더블폰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초 외신에서는 애플이 내년 경 아이폰 폴더블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밍치 쿠오(Ming Chi Kuo)는 애플의 기술과 대량 생산 문제 등을 고려할 때, 2년 후는 돼야 아이폰 폴더블폰이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존 프로서(Jon Prosser) 역시, 애플 폴더블폰을 보기 위해서는 2022년보다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폴더블폰 예상 3D랜더링 이미지 [출처;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

다만, 애플이 폴더블폰 개발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애플의 폴더블폰 관련 특허가 속속 공개되기도 했다.

특허 내용 중에는 클램셀(조개껍질) 구조의 폴더블폰 기술이 포함돼 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접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3’과 거의 유사하다.

삼성 ‘갤럭시Z 폴드3’과 비슷한 특허도 있다.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화면이 확장되는 식이다. 애플이 삼성과 유사한 라인업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스마트폰의 폼팩터 판도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대응이 지나치게 느리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은 3시리즈까지 폴더블폰 제품을 출시한데다, 가격 문턱까지 낮춰 이미 폴더블폰을 대중화 단계까지 끌어왔다는 점에서다. 애플은 삼성보다 4~5년가량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게 되는 셈이다.

이에 미국 IT전문매체 포켓나우(POCKETNOW)의 편집장 안톤 D 나기(Anton D. Nagy)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는다면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삼성의 플립3은 단지 폴더블폰을 발표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애플 아이폰을 지루해 보이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폴더블폰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주장도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삼성은 플립3의 가격을 아이폰12 프로 수준까지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접히지 않는 전화기에 999달러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플래그십을 가져와 접는 것이, 애플 아이폰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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