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후보 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한국 법원에 달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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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일본이 아닌 한국 측이 쥐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일본 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공은 한국 법원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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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일본이 아닌 한국 측이 쥐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일본 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 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공은 한국 법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당시 맺었던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 관련 "지금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당시 박근혜 정부 시절 윤병세 전 외교장관과 맺은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합의부터 협상 과정에서의 피해자 배제 논란이 일었다. 그 여파로 합의에 근거해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이 2018년 11월 해산하는 등 위안부 합의는 사실상 효력 정지 상태다.
기시다는 "(한국이) 이런 것조차 지키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무엇을 약속하더라도 미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간 대화가 필요하지만 그런 점에서 "볼(공)은 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그가 집권할 경우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양보를 할 수 없다는 스가 내각의 입장을 고스란히 답습하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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