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점쇼에 자만하지 않는 황대인 "일주일 길지 않아..한 경기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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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황대인은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황대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일단 1군에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회다. 안 아픈 것을 목표로 잡고 올시즌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아프지 않다"며 "감독님께서 일주일 얘기를 하셨지만 일주일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여전히 내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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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은 18일 잠실 LG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3점포로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7회초에는 2점 홈런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KIA는 황대인을 앞세워 9-6으로 LG를 꺾고 LG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면서 황대인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쳤고 이날 첫 타석에서 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한 경기 5타점 또한 개인 최다다.
경기 후 황대인은 “전날 대구 마지막 타석에 좋은 타구로 홈런이 나왔다. 그 느낌이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 대구에서도 이승현이라는 좌투수에게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도 좌투수를 상대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대인은 전날 이승현에 이어 이날도 1회 좌투수 이우찬, 7회 좌투수 김대유에게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작년부터 좌투수 상대로 대타로 많이 나갔다. 처음에는 좌투수 공을 잘 못쳤는데 이제는 좌투수 공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을 얻었지만 여전히 매 경기가 소중하다. 황대인은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황대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일단 1군에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회다. 안 아픈 것을 목표로 잡고 올시즌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아프지 않다”며 “감독님께서 일주일 얘기를 하셨지만 일주일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여전히 내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전에 (최)형우 선배님이 잠실에서도 홈런을 치면 인정해준다고 하셨다”고 웃으며 “내게 홈런은 꿈 같은 일이다. 두 자릿수 홈런도 그렇다. 잠실구장 뿐만이 아니라 어느 구장에서든 홈런을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는 힘들지만 홈런 친다고 오버스윙하지 않고 꾸준히 내 타격을 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홈런 2개로 황대인은 통산 첫 두자릿수 홈런에 1개 만을 남겨뒀다. 최근 2주 동안 홈런 4개를 친 만큼 프로 입단 후 최고 시즌을 예약하고 있다. 타격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지만 황대인과 같은 유망주의 활약은 긍정적인 요소다.
황대인은 “우리 팀에서 나도 그렇고 아직 어린 타자들이 많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나도 그렇고 다들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밝은 미래를 응시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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