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도심 '북적'..연휴 볼거리 풍성
【 앵커멘트 】 오늘 하늘 한 번 보셨나요? 청명하다는 말은 아마 오늘 하늘을 말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깨끗하고 파랬습니다. 도심 유원지와 전통시장은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연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연휴 첫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의 모습입니다.
산 바로 아래 시내 건물부터 멀찍이 북한산 능선까지 한눈에 선명히 내려다보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서울은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른 가운데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화창한 초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강공원도 고향을 찾는 대신 도심에 머무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허승현 / 서울 청파동 - "4단계라서 시골은 못 가고 가족들이랑 같이 나와서 자전거 타고 맛있는 것 먹고 지내려고 한강 공원에 잠깐 나왔습니다."
전통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고승호 / 영천시장상인회 총무 - "이번에 정부에서 국민지원금을 개인당 25만 원 줘서 시장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우리 상인들께서 지금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연휴에 즐길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서울 덕수궁에서는 한류와 함께 인기가 높아지는 국악의 역사와 세계화 과정을 담은 전시가 열리고,
▶ 인터뷰 : 박혜성 / 학예사 - "(조상은) 글과 그림으로 상상의 정원을 만들었죠. 혼자 즐기고 그것들을 친구와 가족들과 같이 즐겼어요."
홍시색과 유채꽃색 등 자연색을 담은 단색화 거장 박서보 작가의 묘법 16점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서보 / 작가 - "바람에 의해서 태양과의 관계에서 그 변화 그런 걸 유심히 관찰하면서 바로 저거구나. 내 빨간색이 그렇게 해서 된 겁니다. 자연이 내 스승…."
극장가에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 '보이스'와 따듯한 스토리의 '기적' 등 한국 영화 두 편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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