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통제시대의 비극..한계상황 자영업자 합동분향소 조문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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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자영업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에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18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추석 연휴 첫째 날인 18일에도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자대위는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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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도 이어져, 경찰 집합금지로 나오다가 여론 악화에 물러서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자영업자들의 명복을 비는 합동분향소에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방역통제 시대가 낳은 비극에 머리를 숙여 추모의 마음을 표했다.
18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추석 연휴 첫째 날인 18일에도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수북이 쌓인 흰색 국화꽃 옆에는 ‘힘이 되어 주지 못해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돈 걱정 없이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놓였다. 시민들은 영정사진 대신 놓인 ‘근조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 팻말 앞에 향을 피우면서 고인들을 애도했다.
자대위는 분향소 설치 이후 이날까지 3000 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연휴인 이날 오전에도 100명가량이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 이모(53)씨는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던 고인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며 “쌓여가는 빚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자포자기의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당초 자대위의 분향소 설치를 시위로 규정했다가 비판 역풍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오후 2시쯤에는 경찰은 국회 앞과 여의도공원 인근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는 자대위를 저지했었다. 결국 여론 악화를 우려한 정치권 인사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이날 저녁 8시쯤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분향소가 설치됐다. 18일에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폴리스 라인과 경찰 기동대 병력도 어디론가 자리를 옮겼다, 대신 소상공인 단체에서 보낸 화환들이 자리를 잡았다. 자대위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주셔서 그래도 힘이 났다”고 밝혔다. 자대위는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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