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하고 극장 가요"..추석 대목 관객 수 살아날까

이현용 입력 2021. 9. 18. 19:49 수정 2021. 9. 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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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명절 대목을 놓친 지 2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번 연휴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화제작 세 편이 개봉하고 백신 맞은 관객들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이스 피싱 조직의 실체를 쫓는 범죄 영화 '보이스'.

[영화 '보이스' 중]
"(보이스 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
돈만 찾으면 돼. 동료들 돈까지 30억"

198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 영화 '기적'.

[영화 '기적' 중]
"(아직까지 간이역 타령하는 게 그게 제 정신이라?)
기냥 만듭시더. 기냥 우리가 지뿌시더."

중화권 스타들을 내세운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까지…

추석 연휴 극장가에 삼파전이 시작됐습니다.

[안영록·최다영 / 서울 동작구]
"(추석 때 보기 좋을 것 같아서 보러 왔습니다.)
제가 오늘 전역을 해서 오랜만에 영화 한번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추석 대목을 정조준한 영화들이 연휴 기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입니다.

코로나19 2년차를 맞은 극장가에서 개봉작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관객 수는 36만 여명.

직전 주말 평균의 2배가 넘습니다.

추석 연휴 5일간 모두 180만 명이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올해 300만 전후 관객이 본 영화가 나오며 청신호가 켜진 상황.

[신민용 / 서울 용산구]
"둘 다 1차 접종 마친 상태여서…극장에서는 따로 코로나 감염 사례도 없고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황재현 / C사 커뮤니케이션팀장]
"(전국 시장 기준) 작년보다 20% 정도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휴 관객 수 추이는 다른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윤성은 / 영화평론가]
"(활력을 찾는다면) 관객들이 기대하는 유명 감독 (작품과)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조금씩 빨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석 연휴 최종 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구혜정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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