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단독선두..이번엔 생애 첫승 거둘까

오태식 2021. 9.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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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R
김효주·장하나 2타차 공동2위
OK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돌풍
임희정·윤이나·황유민 공동4위
이가영 [사진제공 = KLPGA]
김효주 [사진제공 = KLPGA]
윤이나 [사진제공 = KLPGA]

과연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 중에서 우승자가 나올 것인가.

11회째를 맞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 8명이 출전하고 있다. OK 배·정장학재단은 중·고교생 선수 중 유망주를 대상으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18일 충북 청주시 세종실크리버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첫날 이예원(18)이 단독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윤이나(18)와 국가대표 황유민(18) 그리고 임희정(21)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4위(합계 8언더파 136타)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셋 중에서는 임희정이 5타를 줄이는 가장 뜨거운 샷을 날렸고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는 윤이나와 아마추어 황유민은 나란히 3타를 줄이고 공동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예원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0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임희정이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2기이고 윤이나가 4기, 그리고 이예원과 황유민은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5기다.

OK 배·정장학재단은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외에도 지난 2010년부터 '행복나눔 골프장학금', 'OK저축은행 대학골프 장학금' 등을 운영해 왔다. 누적 기준으로 약 170명의 골프 장학생들에게 총 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최윤 OK 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골프영웅 박세리 감독을 보며 꿈을 키어온 OK세리키즈 장학생들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골프 유망주 육성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K세리키즈 장학생들이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은 이가영(22)이 꿈을 이룰 지 관심을 끈다.

이가영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효주(26)와 장하나(29)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가영은 올해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역전을 허용하며 첫 승을 놓쳤다.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톱5에만 4차례 들었다.

김효주도 이날 기분 좋은 '샷 이글' 등으로 5타를 줄이고 공동2위(합계 9언더파 135타)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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