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국제문제평론가' 명의로 미국에 메시지.."이중기준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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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연이어 진행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비판을 "이중기준"이라고 반박,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인 17일 자로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글을 통해 미국이 자신들의 자위권을 비난했다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김명철은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는 조선반도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자 정세 격화의 촉매제"라며 "조미(북미) 대화의 교착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도 미국의 이중기준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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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최근 연이어 진행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비판을 "이중기준"이라고 반박,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인 17일 자로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글을 통해 미국이 자신들의 자위권을 비난했다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김명철은 "미국은 15일 공교롭게도 동일동시에 조선반도에서 울린 폭음을 들으면서도 '북조선의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걸고들었고 남조선의 행동에 대해서는 함구무언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우리 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새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겨냥한 주장이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대북제제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철은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는 조선반도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자 정세 격화의 촉매제"라며 "조미(북미) 대화의 교착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도 미국의 이중기준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대화 그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다"라며 "미 행정부가 몇달 째 우리를 대화로 유도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이중잣대를 쥐고 있는 조건에서 존중과 공정성, 평등이 보장된 대화가 성립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 접촉과 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미국은 우리의 자위적 행동이 세계의 평화와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이중잣대를 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바뀌어야 하고, 대화와 압박이 양립할 수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미국의 이중기준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가려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김명철 명의의 글을 수시로 발표하며 각종 국제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관련된 현안에 있어 그의 발언은 올들어 자주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북한 외무성의 미국 관련 업무를 겸하고 있는 당국자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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