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종교시설·직업소개소발' 잇단 감염..25명 추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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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용직 노동자들과 종교시설 방문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 5명(4594~4595·4597~4599번)과 순창 소재 종교시설에서 합숙한 1명(4589번)이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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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용직 노동자들과 종교시설 방문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16명(광주4589~4604번), 전남에서는 9명(전남 2871~287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광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 5명(4594~4595·4597~4599번)과 순창 소재 종교시설에서 합숙한 1명(4589번)이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광주시는 일용직노동자로 활동하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 직업소개소 운영자와 종사자, 내외국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무검사를 받아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이날 광산구, 서구 소재 직업소개소를 방문한 일용직노동자들 6명이 선제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 순창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해당 종교시설 내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학생으로, 최근 41명의 관련 확진자가 전북 지역에서 발생하자 광주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가족이거나 직장동료, 지인인 기 확진자와 각각 접촉, 감염된 사례이거나 해외유입 사례다.
이들 가운데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마친 1명이 확진되면서 돌파감염도 발생했다.
이들 모두 별도 증상을 보이지 않아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판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에서는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와 격리 중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나주 3명, 여수 2명, 목포·순천·함평·장성 각 1명이다.
타지역 확진자(광주 4441번·전북 3988번)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됐고 전날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전남 2872·2879번)은 감염원 불명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장성 소재 철강회사 직원으로, 직장 동료 25명 중 전남에 거주하는 5명은 이날 음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에 사는 남은 20명에 대해서는 검사 권유 문자를 발송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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