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추석 연휴 첫날 2명 확진..'2달여 만에 최저'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1. 9. 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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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2명 추가됐다.

두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인데다 확산 우려가 커지던 외국인 감염의 고리도 일단은 끊겨 방역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주시는 외국인 감염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17일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외동읍에 3곳의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사실상의 전수검사에 나섰고, 다행히 단 한명의 외국인 추가 감염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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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경주시 외국인 '선별진료소' 운영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2명 추가됐다. 두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인데다 확산 우려가 커지던 외국인 감염의 고리도 일단은 끊겨 방역당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주시는 18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978명으로 늘었다.

977번은 80대 남성으로 9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주간의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하지만 지난 6월 23일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여서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978번은 80대 남성으로 885번 감염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은 맞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에서 2명 이하의 감염자가 발생한 건 지난 7월 25일 2명 발생 이후 2달여 만에 처음이다. 

경주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 8월에만 모두 3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2월 첫 환자가 나온 지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8월 19일에는 무려 34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종전 하루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 준비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후에도 확산세는 지속됐고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다. 

경주시는 외국인 감염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 17일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외동읍에 3곳의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사실상의 전수검사에 나섰고, 다행히 단 한명의 외국인 추가 감염자도 나오지 않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는 추석 연휴 이후 감염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성건동 지역에 집단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검사하기 위해 흥무초등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꾸려 운영할 방침이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마다의 모임이나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 검사를 비롯한 방역활동을 강화해 감염 확산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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