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챔피언' 최현미, TKO승으로 9차 방어 성공

김학수 입력 2021. 9. 18.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북민 출신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31)가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었다.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 최현미는 특유의 빠른 원투 펀치를 앞세워 다 실바를 괴롭혔다.

계속된 공격에 데미지가 쌓인 다 실바는 9라운드 최현미의 강력한 왼손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차 방어에 성공한 최현미 [MBN 제공]
탈북민 출신 여자 복싱 세계 챔피언인 최현미(31)가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현미는 18일 경기도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최현미는 통산 19승 1무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페더급 7차 방어에 이어 슈퍼페더급 9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13년째 챔피언 타이틀도 이어가게 됐다.

최현미는 프로 경력 33전의 베테랑 다 실바를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상대를 코너에 몰아놓고 복부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다 실바의 맷집이 만만치 않았다.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 최현미는 특유의 빠른 원투 펀치를 앞세워 다 실바를 괴롭혔다. 계속된 공격에 데미지가 쌓인 다 실바는 9라운드 최현미의 강력한 왼손 몸통 공격을 허용한 뒤 그대로 주저앉았다.

최현미는 힘겹게 일어선 다 실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결국 두 번째 복부 공격이 꽂히면서 다 실바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최현미는 경기 후 "오랜만에 KO로 이겨 정말 기분 좋다"며 "추석 연휴를 맞은 국민께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미의 다음 목표는 지난 5월 무산됐던 통합 타이틀 매치다.

최현미는 "사실 이번 방어전은 크게 신경 안 썼다"며 "관심은 온통 통합 타이틀전뿐이었는데 오랫동안 경기를 못 하다 이번 경기로 실전 감각을 완전히 찾았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