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PK로 15호골' 제주, 광주와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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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광주FC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주민규는 2경기 연속골로 시즌 15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1분 주민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광주 골키퍼 윤평국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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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광주FC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전반 9분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차 넣어 패배를 면했다.
주민규는 2경기 연속골로 시즌 15호 골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 라스(수원FC)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의 성적을 낸 8위 제주의 승점은 35(7승 14무 7패)가 됐다.
승리를 날렸지만 9위 광주(승점 30·8승 6무 14패)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제주와 광주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8분 엄지성의 왼발 프리킥이 제주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지만 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으뜸이 오른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이 경합 과정을 거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주공에게 떨어졌고, 김주공이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주공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이른 시간에 일격을 당한 제주는 만회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6분에는 22세 이하(U-22) 자원인 추상훈과 김명순을 빼고 조성준과 안현범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1분 주민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광주 골키퍼 윤평국에게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6분 이순민이 상대 수비진을 휘젓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이어 이으뜸의 크로스에 이은 엄지성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뜨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도 후반 14분 제르소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제주는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제르소의 슈팅이 이지훈의 오른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고, 주민규가 해결해 힘겹게 승점 1씩 나눠 가질 수 있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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