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레코드' 김한별, 어바인오픈 3R 선두..박상현 1타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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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김한별은 18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박상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한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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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김한별은 18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로 김한별은 2016년 1라운드에서 63타를 친 윤정호(30)를 넘어서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박상현(38)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3번홀(파 4·4·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한별은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파4) 버디를 적어낸 뒤 13번홀(파5)부터 16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박상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한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김한별은 야마하·오너스 K오픈 우승을 이어 시즌 2승, 통산 4승을 노린다.
"마지막 홀 이글까지 완벽한 하루였다"는 김한별은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와 잘 안 맞는다고 말했는데,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나왔다. 의외의 플레이가 되고 있다"고 기뻐했다.
우승의 발판을 다진 김한별은 "여기까지 왔는데 욕심 안 부리고 오늘처럼 하겠다. 오늘은 즐기면서 했다. 마음 편히 쳤다"며 "내일도 그렇게 친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별로 기대 안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박상현은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이날 버디만 6개 잡아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고 이틀 연속 단독 2위를 달렸다.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시즌 첫 승, 통산 9승을 올린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채울지 주목된다.
박상현은 "김한별 프로가 저랑 치면 항상 우승한다. 작년 신한동해오픈도 그렇고 올해 야마하 오너스 K오픈 때도 그랬다"며 웃었다.
이어 "김한별 프로가 오늘 코스레코드를 세웠지만, 오늘 잘 친다고 내일 잘 치는 건 모르기 때문에 저만 신경 쓰면 될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에서 출발한 김영수(32)는 3타를 줄이고 단독 3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내려왔다.
올해 대상과 상금 부문 선두를 달리는 김주형(19)은 공동 7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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