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車업계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 선언"

2021. 9.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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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자동차 업계는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가능전력 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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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자동차 업계는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에 화상으로 참석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재생가능전력 100%)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15개 민간 기업들이 수소동맹을 결성해 2030년까지 수소 경제에 43조4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민, 정부, 기업, 지자체가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목표를 추가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법으로 규정한 14번째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음 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할 것”이라며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추가 상향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에 따르면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최소 35%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이 목표를 최소 40% 이상으로 5%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안을 최종 논의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최소 30% 줄이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도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메탄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적지만, 에너지, 농업,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메탄 감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NDC 상향 과정에서 메탄 감축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연합

이번 MEF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주최한 화상 기후정상회의의 후속 회의이자 10월말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앞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독려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유럽연합,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의 정상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까지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 당시 참여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았다. 최근 호주에 대한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기술 지원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4월 화상 정상회의 당시에는 40개국 정상이 참여했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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