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를 탈출하지 못하네" RYU 반복되는 조기강판, 美언론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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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또다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미네소타에 패전을 당했다"며 "좌완투수(류현진)의 문제는 3회에 있었다. 폴랑코와 도날드슨에게 백투백홈런을 맞고 나서야 경기에서 퇴장할 수 있었다"고 리뷰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최근 2경기 4⅓이닝 동안 12점을 헌납했다"고 기록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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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또다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최근 2경기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9패(13승)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를 상대로 예상치 못한 난타를 당했다. 1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였지만 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처한 2사 2루서 브렌트 루커에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3회 바이런 벅스턴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호르헤 폴랑코(2점홈런)-조시 도날드슨(솔로홈런)에 충격의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2-5로 뒤진 3회 로스 스트리플링에 마운드를 넘기고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48개.
미국 CBS스포츠는 경기 후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회를 탈출하지 못한다’는 제목 아래 류현진의 최근 연이은 부진을 짚었다. 매체는 “류현진이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미네소타에 패전을 당했다”며 “좌완투수(류현진)의 문제는 3회에 있었다. 폴랑코와 도날드슨에게 백투백홈런을 맞고 나서야 경기에서 퇴장할 수 있었다”고 리뷰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원정에서도 2⅓이닝 7실점 조기강판의 쓴맛을 경험했다. 2경기 연속 3회를 버티지 못하며 3.77이었던 평균자책점이 4.34까지 치솟았고, 개인 최다승 타이가 아닌 최다패 타이에 도달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7년 5승 9패로 한 시즌 최다패를 당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최근 2경기 4⅓이닝 동안 12점을 헌납했다”고 기록을 짚었다.
이 쯤 되면 몸 상태를 의심할만하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적이 없다. 부상이 아니라면 이런 투구를 좀처럼 하지 않는 투수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팔뚝에 통증을 느꼈다. 그럼에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최근 이렇게 비효율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화상인터뷰에서 부진 요인이 부상이 아닌 컨디션 문제라는 부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추가 휴식과 관련해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제구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류현진은 다음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 및 한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에 재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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