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60여 명 "괌으로"..'사이판 여행' 4천명 예약
연휴 첫날 아침,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처음으로 단체여행객 60여 명이 괌으로 떠났습니다. 백신 다 맞은 사람이 늘면서 해외여행 떠나겠다는 사람도 부쩍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사이판 여행상품은 벌써 4천 명 넘게 예약했다고 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아침 인천공항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쭉 늘어선 줄.
괌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입니다.
한산했던 인천공항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인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들 중 60여 명은 추석 연휴 기간 괌으로 패키지여행을 떠납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단체 여행입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여행사에서 준비한 방역용품도 꼼꼼하게 챙깁니다.
[이영애/서울 신내동 : 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있다가 가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배주혁/부산 용호동 : 외국에 오랜만에 나가는 거니까 가서 힐링하고…코로나는 안전하게 조심하게 다니면서 여행해야죠.]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맺은 사이판을 향하는 여행객도 250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두 달 전부터 '트래블 버블' 해외여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유행과 맞물려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자가 늘어 여행 가능자가 많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사이판 여행상품은 지금까지 4000명이 넘게 예약했습니다.
[고현용/여행사 관계자 : 각 현지에서도 방역도 철저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요. 안심하고 여행 다니셔도 문제없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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