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광주, 이낙연은 제주..與주자들 추석 민심잡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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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5인은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18일 바닥 민심을 다지는 전국구 행보를 벌였다.
이낙연 후보는 호남 경선 이후인 10월1일 경선이 열리는 제주를 찾아 민심 선점에 나섰다.
또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제주 발전 전략을 밝히고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르는 동안 제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항상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에도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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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김두관도 호남행..박용진, 서울서 청년 정책 제안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5인은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된 18일 바닥 민심을 다지는 전국구 행보를 벌였다.
특히 추석 연휴 직후 호남 지역 순회 경선(광주·전남 25일, 전북 26일)이 있는 만큼 호남으로 주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광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어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미혼모자시설, 광주 서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미혼모자시설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성남시장 시절 자신이 추진한 '대장동 개발 의혹'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은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을 취했던 새누리 게이트의 연장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다.
이어 "단언하지만 1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관련 공무원들한테도 이것은 나중에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되고 정치적으로 공격될 사안이니 일체 의심받지 않도록 행동해야 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호남 경선 이후인 10월1일 경선이 열리는 제주를 찾아 민심 선점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4·3사건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제주 발전 전략을 밝히고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르는 동안 제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항상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에도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주도해 처리한 4·3특별법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반년 동안 법안 422건을 처리했다. 입법 대표라는 별명도 얻었다"며 "그중 가장 자랑스러운 법안이 뭐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4·3특별법을 꼽는다. 4·3특별법은 여수·순천, 노근리, 산청·함양, 함평 등 전국에서 숨죽이며 살아오셨던 민간인학살 피해 유족들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대통합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4·3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위해 1810억원을 종잣돈으로 일단 반영을 했다"며 "예산은 증액될 여지가 충분하다. 4·3 배·보상을 내년부터 5년 이내에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전남 순천과 광양, 여수 등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여순항쟁탑도 참배했다.
추 후보는 "호남은 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대로 짚어낸다. 호남에서 이변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또한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 일가가 2조5000억원을 소유했다. 신문사가 부동산 개발업자도 아닌데 전국에 개발 가능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적폐"라며 "조선일보 회장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난 것은 짬짬이이자 기득권 지키기"라고도 했다.
김두관 후보 역시 전남으로 향했다. 여순사건 위령탑을 참배한 후 순천, 여수 기초광역의원과 당원들을 만났다. 오후엔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임시분향소를 찾는다.
박용진 후보는 다른 주자들이 자리를 비운 서울을 공략했다.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기초의원협의회,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와 연이어 정책 제안식을 열고, 강북구장애인회관에서 열린 추석맞이 나눔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주자들은 이날 민주당 창당 66주년을 맞아 정권재창출 의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낙연 후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개혁이 당의 존재 이유"라고 했고, 박용진 후보는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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