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 날, 지난 설과 달리 전주역 귀성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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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인 18일 오후 3시50분께 전북 전주역 앞.
줄지어 서있던 택시 수십여대가 차례차례 손님을 태워 역을 빠져나갔다.
택시 손님이 없어 승강장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던 지난 설명절과는 사뭇 달랐다.
택시를 기다리던 최모씨(44)는 "지난 설에는 집에 못와봤었는데, 이번엔 온가족이 코로나19 2차 백신까지 모두 맞아 큰 불안감 없이 고향에 오게됐다"며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막걸리를 몇 병 사왔다. 어서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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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까지 모두 맞아 큰 불안감 없이 고향에 왔다"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추석 연휴 첫 날인 18일 오후 3시50분께 전북 전주역 앞. 줄지어 서있던 택시 수십여대가 차례차례 손님을 태워 역을 빠져나갔다.
기차가 도착한 지 얼마 안돼 택시승강장은 승객들로 붐볐다. 택시 손님이 없어 승강장이 주차장을 방불케하던 지난 설명절과는 사뭇 달랐다.
전북지역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긴 상황에서, 현재 거리두기 3단계인 전주는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지난 설에 고향을 찾지 못했던 귀성객들도 이번 명절에는 반가운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손에는 홍삼이나 화장품, 백화점 쇼핑백 등의 선물이 들려있었다. 최근 유행하는 한 막걸리 제품의 명절 선물세트를 든 귀성객도 눈에 띄었다.
택시를 기다리던 최모씨(44)는 "지난 설에는 집에 못와봤었는데, 이번엔 온가족이 코로나19 2차 백신까지 모두 맞아 큰 불안감 없이 고향에 오게됐다"며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막걸리를 몇 병 사왔다. 어서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오후 5시6분께 용산발 KTX가 전주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린 귀성 인파는 양손 가득 선물과 짐가방을 들고 마스크를 꾹 눌러쓴 채 바깥으로 향했다. 택시에 오르는 발걸음과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예비신부라는 박모씨(33)는 "다음 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미혼으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이 될 것 같다"며 "부모님, 동생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부 보건당국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이번 추석을 상당히 중요한 고비로 보고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발생하는 확진자 수는 지난해 추석보다 10배, 지난 설보다는 6배 더 많은 상황이다. 정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가급적 소규모로 고향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령의 부모님께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경우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방문하지 않는 것"이라며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이나 진단검사를 사전에 하신 분들 중심으로 소규모로 고향에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권고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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