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코로나 봉쇄 반발' 대규모 시위..수백명 체포

박병진 기자 2021. 9.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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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록다운) 조치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수백명이 체포됐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이날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드니에서도 봉쇄 조치 반대 시위가 열렸다.

봉쇄 조치에도 이날 NSW주와 빅토리아주에선 각각 1331명과 535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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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호주 멜버른에서 도시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 봉쇄(록다운) 조치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수백명이 체포됐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이날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가장 큰 규모의 시위가 열린 멜버른에선 약 700명이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도심을 행진했다.

경찰관들은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20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경찰이 도시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제압하고 있다. © AFP=뉴스1

멜버른이 포함된 빅토리아주 경찰 지휘관인 마크 갤리엇은 "우리가 오늘 본 것은 자유를 항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경찰과 맞서 싸우기 위해 모인 시위자들"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에서도 봉쇄 조치 반대 시위가 열렸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들은 군중들이 시위가 진행되기로 돼 있던 공원에 몰려드는 것을 막아냈다. 시드니에선 약 20명이 체포됐다.

봉쇄 조치에도 이날 NSW주와 빅토리아주에선 각각 1331명과 535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현지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길 때까지 봉쇄 조치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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