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합동분향소 마지막 날..추석 연휴에도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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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고자 만들어진 합동분향소에 추석 연휴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오후부터 영정을 놓을 단상 등이 설치됐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폴리스라인과 경찰 기동대 병력이 사라지고 정치권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소상공인 단체에서 보낸 화환들이 대신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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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고자 만들어진 합동분향소에 추석 연휴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오후부터 영정을 놓을 단상 등이 설치됐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폴리스라인과 경찰 기동대 병력이 사라지고 정치권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소상공인 단체에서 보낸 화환들이 대신 자리했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영정사진 대신 놓인 '근조 대한민국 소상공인·자영업자' 팻말 앞에 향을 피우고, 국화를 놓으며 고인들을 애도했습니다.
수북이 쌓인 국화꽃 옆에는 '힘이 되어 주지 못해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돈 걱정 없이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적힌 한 자영업자의 쪽지도 놓여 있었습니다.
앞서 자대위는 그제(16일) 오후 2시경부터 국회 앞과 여의도공원 인근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저지됐습니다.
경찰의 감시를 피해 분향소 설치 장소를 물색하던 자대위는 저녁 8시경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다시 설치를 시도했고, 정치권 인사들의 중재 하에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설치 이틀째인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자대위 관계자는 "연휴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이 분향소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났다"며 "저녁까지 조문객을 받은 후, 추도문을 읽고 운구차로 고인을 보내드리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대위는 분향소 설치 이후 오늘(18일)까지 3천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으며 분향소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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