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원, 세균 실험 자료 바탕 박사 논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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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중국 침략 당시 세균전을 담당했던 731부대 부대원이 당시 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해 통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8일 CCTV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는 731부대 죄증 진열관 측은 최근 731부대원으로 세균 실험에 참여했던 가네코 준이치의 도쿄대 의학 박사 학위 인증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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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중국 침략 당시 세균전을 담당했던 731부대 부대원이 당시 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 학위 논문을 작성해 통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8일 CCTV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는 731부대 죄증 진열관 측은 최근 731부대원으로 세균 실험에 참여했던 가네코 준이치의 도쿄대 의학 박사 학위 인증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논문에는 비행기에서 세균을 뿌리는 방식으로 실시한 실험 데이터가 실려있는데, 페스트 벼룩 5g을 투하할 경우 1차로 감염된 8명이 죽고 607명에게 전염된다는 내용과 투하량을 늘릴 경우 인명 피해 증가 수치 등이 제시돼 있다는 것입니다.
진열관 측은 관련 데이터는 1940년~1942년 것이라면서 일제가 지린·저장·후난·장시성 등에서 진행한 세균전 자료로, 일제가 벌인 세균전의 가장 직접적인 증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논문은 기존에 알려진 것인데, 학위 논문 심사 자료가 공개된 것은 중국 내에서 처음이라는 게 진열관 측 설명입니다.
진열관 측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9년 논문 심사가 이뤄졌는데도 전문가 27명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면서, 어떠한 비판이나 질책도 없었고 모두 정상이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윤리 의식 결여를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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