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다려줘야 한다"..인내심 끝에 '캐스퍼' 탄생

정진우 기자 2021. 9. 1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협상의 거듭된 결렬 속에서도 참모진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판매 첫날 구매한 '찐고객'이 됐다"며 "대통령 사비로 구매했고 퇴임 후에는 양산으로 함께 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전거가 봉하마을의 상징이 되었듯 캐스퍼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자 노사민정이 함께 일군 결실의 상징으로 문 대통령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통해 밝힌 광주형일자리 뒷얘기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협상의 거듭된 결렬 속에서도 참모진에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광주형 일자리'는 결국 현실화됐고, 소형 SUV '캐스퍼'를 생산하는 등 성공적인 상생형 일자리 정책이 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형 일자리 타결의 뒷얘기가 담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16편을 통해 이같은 뒷얘기를 공개했다.

박 수석은 당시 광주형 일자리 협상에 관여했던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적었다.

박 수석은 정 전 수석이 통화에서 "기대와 달리 협상과 타협이 매우 어려웠다.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된 것만 세 번이었다"며 "2018년 12월에는 대통령 참석까지 예정이 되어있던 협약식 하루 전날에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타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많은 국민들의 낙담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캐스퍼’ 차량 온라인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9.14.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당시 일자리수석으로서 협상 결렬과 '내일 광주행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보고를 드리려 대통령께 올라가는데 벌써 이게 몇 번째 결렬 보고인지 면목도 없었고 당장 내일 대통령 일정까지 취소하는 보고여서 발걸음이 천근만근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정 전 수석은 "대통령께서 '일이 이렇게 되도록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으시며 꾸중을 하실 것만 같았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실망이나 안타까움을 표시하지 않으시고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기다려 주어야 한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림에 지쳐서 '더 이상 협상이 진척되기 어렵다'고 할 때인데도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후 2019년 1월30일 광주형 일자리는 마침내 최종 타결됐다. 뒤이어 올해 9월14일에는 그 결실인 소형 SUV '캐스퍼'에 대한 사전예약 신청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9월14일) 직접 인터넷을 통해 캐스퍼 차량을 예약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판매 첫날 구매한 '찐고객'이 됐다"며 "대통령 사비로 구매했고 퇴임 후에는 양산으로 함께 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전거가 봉하마을의 상징이 되었듯 캐스퍼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자 노사민정이 함께 일군 결실의 상징으로 문 대통령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인교진 재벌 2세?…아버지가 매출 120억대 CEO"1억짜리 차 샀는데" 강릉 람보르기니 사건도쿄올림픽 국대 추정 남성 알몸 영상 유출손지창이 밝힌 '장모 100억 잭팟' 비하인드"처음 먹어본 닭다리…" 누리꾼 울린 치킨집 리뷰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베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