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에 뺨 맞고, ATL에 화풀이한 SF 가우스먼.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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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발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선발 투수가 다음 날 타석에서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18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팽팽한 11회말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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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전날 선발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던 선발 투수가 다음 날 타석에서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18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팽팽한 11회말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귀중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내셔널 서부지구 선두와 동부지구 선두의 대결답게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회 초 애틀랜타가 애덤 두발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았으나 샌프란시스코도 바로 다음 이닝에서 브랜든 벨트가 자신의 시즌 26호인 투런 홈런을 날리며 바로 균형을 잡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2회 말 브랜든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 말 라몬테 웨이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4-2로 내빼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9회 초 첫 타자 오스틴 라일리와 두발이 샌프란시스코의 바뀐 구원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고, 트래비스 다노가 1사 후 재역전 3점 홈런을 왼쪽 관중석에 꽂아 5-4로 다시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에 질세라 9회 말 대타 도노반 솔라노가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솔라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21게임을 건너 뛴 뒤 이날 팀에 복귀해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11회 초 애틀랜타의 라일리와 두발, 그리고 에디 로사리오를 삼자 범퇴시킨 샌프란시스코는 11회 말 에반 롱고리아와 도노반 솔라노가 고의 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대타로 전날 선발 등판했던 가우스먼을 대타로 내세웠다.
애틀랜타 구원 투수 제이콥 웹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가우스만은 6구째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익수 정면으로 보냈다. 3루 주자였던 크로포드는 애틀랜타 우익수 작 피더슨이 공을 잡자마자 홈을 향해 달렸고, 몸을 비틀며 포수의 태그를 피해 결승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수가 끝내기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2018년 9월26일 매디슨 범가너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96승56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인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를 달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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