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갑니다"..기차역·터미널마다 귀성 행렬
[앵커]
연휴 첫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 꺼려지기도 하지만, 그리웠던 가족들을 보기 위해 조심조심 발길을 옮겼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화면에 담아봤습니다.
[기자]
두 손 가득 선물을 든 사람들이 기차로, 버스로 향합니다.
대합실에는 짐가방을 끄는 분주한 발걸음이 가득합니다.
연휴 첫날,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엔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간만에 찾는 고향, 큰 맘 먹고 움직인 데는 백신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지선 / 서울 서대문구> "되게 오랜만에 가요. 1년 넘었어요. 가족들도 (백신) 2차까지 다 맞고 저도 2차까지 다 맞아서…"
<정지현 / 서울 동작구> "할머니 할아버진 이미 백신을 다 맞으셨고, 저희 가족도 1차까진 다 맞았으니까 전보다는 조금 안심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번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만큼, 4인 가족도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자영 / 서울 성동구> "아기들도 있으니까 모이지 못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임 제한) 완화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도윤·김재윤 / 서울 성동구>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빨리 갈게요."
모임 제한이 완화되면서 명절 이동량은 지난 추석보다 3.5%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귀성객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대한 안전하게 다녀오겠다고 다짐합니다.
<임성준 / 경기 부천시> "아무래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까 걱정되는 부분도 많아요. 일단 사람들 모이는 곳 피해서 가려고 합니다."
정부는 고향 출발 전후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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