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몰아친' 김한별, DGB금융그룹 오픈 3R 단독1위..시즌2승 조준
백승철 기자 2021. 9. 18. 17:16
-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인기스타 김한별(25)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김한별은 18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더해 9언더파 62타를 때렸다.
사흘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공동 5위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단독 2위 박상현(38·합계 16언더파 197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전날 2라운드 한 홀을 남겨두었던 김한별은 이날 오전 진행된 잔여 경기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김주형(19)과 동률을 만들었고, 36홀 선두였던 김영수(32)를 3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3라운드 초반 3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한별은 이후 전반이 끝날 때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오히려 7번홀(파4)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하며, 13번홀(파5)부터 16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낸 뒤 18번홀을 이글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로 도약했다.
김한별은 지난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야마하·오너스K 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고, 이틀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수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김한별에 3타 차 단독 3위(14언더파 199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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